북, 과학기술인재관리법 채택…“보다 높은 수준에서 인재 통일적 관리”

북한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전원회의를 열고 과학기술인재 관련 법안을 채택했습니다.

북한 관영매체 조선중앙통신은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제14기 제25차 전원회의가 어제(11일) 만수대의사당에서 진행됐다고 전했습니다.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위원장이 사회를 맡고, 강윤석·김호철 상임위 부위원장과 고길선 서기장 등 상임위원들이 참석했습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과학기술인재관리법의 채택과 중앙재판소 판사, 인민참심원 소환과 선거에 관한 문제 등이 안건으로 상정돼 채택됐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과학기술인재관리법은 과학기술 인재들에 대한 국가의 통일적인 장악과 관리를 보다 높은 수준에서 실현하며, 이들이 경제 발전 등에서 주도적이고 핵심적 역할을 수행하도록 하는데 이바지하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이 법에는 모든 부문·단위 등에서 과학기술인재를 중시하는 기풍을 확립하는 문제, 과학기술인재를 체계적으로 양성하고 등록하는 문제, 인재들의 자질 향상과 사업 조건 등을 비롯해 인재관리사업을 개선하기 위한 원칙적인 문제들이 포함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평양 조선중앙통신]

양민철 기자 (manofsteel@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