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7개 시·도에 황사 위기경보 '주의'로 격상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2023. 4. 12.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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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는 12일 오전 7시 전국 17개 시·도에 발령돼 있던 황사 위기경보를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격상했다고 밝혔다.

전날 오후 5시 황사 위기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한 지 약 14시간 만이다.

환경부는 미세먼지(PM10) 시간당 평균농도가 300㎍/㎥ 이상 2시간 지속됐다며 이같이 황사 위기경보를 격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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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발 황사가 찾아온 24일 오전 서울 시청역 전광판에 '미세먼지 나쁨'이 표시돼 있다. 서울시는 이날 오전 4시 기준 미세먼지(PM-10) 경보를 해제하고 주의보로 전환했다. 2023.3.24/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환경부는 12일 오전 7시 전국 17개 시·도에 발령돼 있던 황사 위기경보를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격상했다고 밝혔다. 전날 오후 5시 황사 위기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한 지 약 14시간 만이다.

환경부는 미세먼지(PM10) 시간당 평균농도가 300㎍/㎥ 이상 2시간 지속됐다며 이같이 황사 위기경보를 격상했다.

이번 황사는 지난 10일 고비사막과 내몽골고원, 11일 만주 지역에서 발원했다. 이후 이동성 저기압과 고기압 사이를 통해 우리나라 서해안으로 지속 유입되고 있다.

환경부는 황사 위기경보 격상에 따라 상황반을 황사종합상황실로 격상하고 관계기관에 주의단계에 해당하는 조치를 할 것을 요청했다.

기상청에는 황사 발생 현황과 이동경로, 미세먼지 농도 모니터링을 강화할 것을, 행정안전부에는 황사 경보상황을 전파할 것을, 보건복지부에는 민감계층 등의 피해방지 조치를 할 것을 당부했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황사의 영향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황사 발생 대비 국민행동 요령에 따라 야외활동을 최대한 자제하고, 개인 건강관리에도 더욱 신경을 써달라"고 말했다.

ac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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