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YS기념관 건립 대시민 토론회…18일까지 참여자 모집

부산시청 전경 ⓒ News1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부산시가 고(故) 김영삼(YS) 전 대통령의 민주화 업적을 기리는 공간을 조성하기 위한 대시민 토론회를 개최한다.

부산시는 오는 26일 오전 10시 30분 시청 국제회의장에서 (가칭)YS기념관 건립을 위한 대시민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건립안에 대한 시민 인식조사 결과와 전문가 토론회 의견을 바탕으로 부산만의 차별적인 기념관 건립 방향에 대해 시민 공감대를 형성하고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지난달 31일 열린 전문가 토론회에서는 기념관이 왜 부산에 건립돼야 하는지(상징성), 무엇을 기념할 것인지(콘텐츠 유무), 어떻게 전달할 것인가(효과성)를 놓고 전문가들의 논의가 진행됐다.

YS기념관은 부산 출신 대통령이라는 상징성과 객관적인 문민정부 공과를 통한 다양한 민주주의 가치 전달, 부산의 대표 민주화운동인 부마민주항쟁과의 연관성을 들어 건립 필요성이 제기됐다.

그러나 정치적 찬반 논란, 부산 출신 대통령이 다수인 점, 기념콘텐츠 부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시는 상징성, 효과성, 실현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YS기념관 건립 여부를 놓고 시민들의 의견을 직접 듣겠다는 계획이다.

토론회에 참가를 희망하는 시민은 누구나 12일부터 18일까지 부산시청 민생노동정책과로 전화 또는 이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부산시청 홈페이지 통합 공지사항을 참조하면 된다.

syw534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