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이재명, 사법리스크로 제실력 발휘 못해…개딸 갈등, 明·洛이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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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재명 대표가 '사법 리스크'로 인해 제 실력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며 아쉬워했다.
원내대표 출마를 결심한 김 의원은 11일 밤 KBS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서 진행자가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와 검찰 법원 얘기만 나온다. 이 프레임에서 벗어나는 것이 숙제다"고 하자 "작년 8월 전당대회해서 이재명 대표가 당대표가 됐는데 계속 사법 리스크 때문에 실력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한 측면이 있다"며 "저희 당원들도 많이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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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재명 대표가 '사법 리스크'로 인해 제 실력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며 아쉬워했다.
민주당내 양대 진영이라는 친명계(친이재명)와 친낙계(친이낙연) 갈등, 이재명 대표 강성 지지층인 개딸들의 친낙계 공격 상황에 대해선 "큰 지도자들이 나서 오해를 풀어야 한다"며 이 대표와 이낙연 전 대표가 직접 정리하는 것이 최선이자 가장 빠른 길이라고 했다.
원내대표 출마를 결심한 김 의원은 11일 밤 KBS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서 진행자가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와 검찰 법원 얘기만 나온다. 이 프레임에서 벗어나는 것이 숙제다"고 하자 "작년 8월 전당대회해서 이재명 대표가 당대표가 됐는데 계속 사법 리스크 때문에 실력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한 측면이 있다"며 "저희 당원들도 많이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했다.
사법리스크로 인해 이 대표가 제시하려는 정책방안, 민생대책 등이 가려져 버린다며 이를 어떻게 뚫어 나가느냐가 이 대표에게 맡겨진 숙제라는 것이다.
그러면서 "총선구도는 진보 30%, 보수 30%, 중도 40%으로 중도 민심을 획득하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 중도층을 겨냥한 전략, 정책, 비전을 많이 내놔야 될 상황이다"며 자신이 원내대표가 되면 이재명 대표 등 지도부와 함께 이 점에 집중 투자할 뜻을 드러냈다.
친명과 친낙 대립에 대해선 "대선 이후 앙금들이 좀 남아 있다. 후보들보다 지지자들이 더 오래 간다"며 "이재명 대표의 팬덤인 개딸들이 나머지 쪽을 비판하고 이러는 과정에서 오해들이 많이 쌓여 있는 것 같다. 큰 지도자들이 풀어야 될 일이다"고 했다.
이어 "팬덤은 정치의 본질이다. 이재명 대표가 하지 말라고 해서 개딸들이 안 하는 것도 아니고 하라고 부추길 이유도 없다"면서 "최근 (이 대표가) 자제를 요청해 많이 수그러졌고 비판받는 쪽에서도 감정 조절이 돼서 잘 수습되는 것 같은 느낌"이라며 이른바 '수박 논란'등이 잠잠해졌다고 강조했다.
원내대표 선거에 나서게 된 이유에 대해 김 의원은 "검사 독재 정부의 침탈을 막아내고 내년 총선에서 이기는 민주당을 만들기 위함이다"고 설명했다.
또 "많은 당원들이 중량감도 있고 대여 투쟁도 잘할 것 같고 협상도 잘할 것 같다며 저를 불러내더라"며 당원들의 요청도 출사표를 던진 큰 요인이 됐다고 했다.
차기 총선 등에서 중요한 몫을 할 민주당 원내대표 선거는 오는 28일쯤 치러질 예정이다.
4선 안규백, 3선 박광온·이원욱·홍익표 윤관석, 재선 김두관 의원 등이 원내대표 후보군이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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