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3위'日천재 꺾고 8강!임종훈"하리모토에게 또 지긴 싫었어"(ft.한국거래소 유니폼 세리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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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톱랭커' 임종훈(26·한국거래소·세계 3위)이 '일본 톱랭커' 세계 3위 하리모토 토모카즈(20)를 꺾었다.
임종훈은 11일(한국시각) 중국 후난성 신샹에서 열린 2023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챔피언스 신샹 남자단식 16강에서 하리모토에 게임스코어 3대1(4-11, 11-8, 11-5, 12-10)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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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톱랭커' 임종훈(26·한국거래소·세계 3위)이 '일본 톱랭커' 세계 3위 하리모토 토모카즈(20)를 꺾었다.
임종훈은 11일(한국시각) 중국 후난성 신샹에서 열린 2023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챔피언스 신샹 남자단식 16강에서 하리모토에 게임스코어 3대1(4-11, 11-8, 11-5, 12-10)로 승리했다. 1게임을 4-11로 무기력하게 내줬지만 2게임을 하리모토의 실수를 놓치지 않았다. 6-8로 뒤진 상황에서 내리 5점을 따내며 11-8 역전승의 서막을 알렸다. 임종훈은 특유의 영리한 머리싸움, 낮은 공, 빠른 공격으로 상대를 압도하며 3게임을 11-5로 가져왔다. 마지막 4게임, 강력한 포핸드 드라이브로 8-2까지 앞서갔지만, '파이터' 하리모토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따라붙었다. 듀스 접전끝에 12-10, 임종훈이 역전 드라마를 완성했다.
임종훈과 하리모토의 역대 전적은 2승2패로 팽팽하지만 지난해 하리모토가 우승한 WTT챔피언스유러피언 서머시리즈를 포함, 최근 2번의 맞대결에선 하리모토가 2연승했었다. 이번 승리로 역대 전적에서도 3승2패, 임종훈이 우위를 점하게 됐다.
대전 동산중고 졸업 후 KGC인삼공사 간판스타로 활약해온 '왼손 에이스' 임종훈은 소속팀과의 불화 속에 사직서를 내고 3월 말 충남 당진에서 열린 평창아시아탁구선수권-항저우아시안게임 국가대표 1차 선발전에서 무적 상태인 '대한탁구협회'로고를 단 채 출전했었다. 장우진(국군체육부대)에 이어 2위로 가볍게 태극마크를 달았고, 이번 대회 출국 직전 '레전드' 유남규 감독이 이끄는 부산 연고의 한국거래소로의 이적을 알린 바 있다. 지난해 창단한 신생 실업팀인 한국거래소가 내년 부산세계탁구선수권을 앞두고 팀 리빌딩을 위한 적극적인 투자에 나섰고, '세계선수권 4강' 안재현에 이어 '톱랭커' 임종훈까지 품으며 전력 강화에 성공했다. 임종훈은 이날 '일본 천재' 하리모토와의 일전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둔 직후 유니폼 상의의 '한국거래소' 로고를 가리키고 팽팽하게 펼친 후 위아래로 흔드는 '격정' 세리머니로 자신을 품어준 새 소속팀에 승리의 영광을 돌렸다. WTT도 공식사이트를 통해 '임종훈이 세계 3위 하리모토 토모카즈를 꺾으며 이번 대회 첫 대이변을 야기했다'고 대서특필했다.
승리 후 WTT와의 공식 인터뷰에서 임종훈은 "첫 게임에서는 제 플레이가 잘 안 풀린 것 같았는데 잘 적응해서 승리할 수 있었다"면서 "(하리모토에게) 두 번 연속 졌기 때문에 다시는 지고 싶지 않았다"며 꺾이지 않는 정신이 역전승의 비결이었음을 시사했다. "다음 경기는 상위권 선수들과의 경기인 만큼 오늘처럼 차분하게 준비하겠다. 다음 경기가 기대되고 한 점 한 점 이기고 싶다"는 각오를 전했다.
임종훈의 도전은 계속된다. '스웨덴 톱랭커' 트롤스 모레가드(세계 6위)-'프랑스 에이스' 알렉시스 르브렁(세계22위)의 16강전 승자와 4강행을 다툰다.
한편 임종훈에 이어 이날 대만 에이스 린윤주 역시 '중국 절대 에이스' 마롱을 3대1(11-5, 11-9, 6-11, 12-10)로 돌려세우며 파란을 일으켰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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