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이미 반영된 실적 부진-신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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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은 12일 CJ제일제당에 가공식품 물량 역성장 우려는 1분기가 마지막일 것이라 전망했다.
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경기 침체로 인해 소비에도 변화가 감지되며, 상대적으로 가격대가 높은 CJ제일제당 제품에 대한 물량(Q) 역성장 우려가 높다"며 "다만 오랜기간 구축해놓은 브랜드 파워는 불확실성이 높은 현재 큰 장점"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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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지영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12일 CJ제일제당에 가공식품 물량 역성장 우려는 1분기가 마지막일 것이라 전망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47만원에서 43만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경기 침체로 인해 소비에도 변화가 감지되며, 상대적으로 가격대가 높은 CJ제일제당 제품에 대한 물량(Q) 역성장 우려가 높다"며 "다만 오랜기간 구축해놓은 브랜드 파워는 불확실성이 높은 현재 큰 장점"이라고 했다.
이어 "외식 물가가 더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가공식품의 가격 경쟁력이 부각되는 점은 긍정적"이라며 "최근 가성비를 강조한 제품, 외식 수요를 내식으로 전환시킬 수 있는 제품을 출시하며 Q 성장 침체를 극복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과거 가격 인상에 따른 판매량 역성장이 3개 분기 정도 지속됐다는 점을 고려해, 올해 2분기부터는 정상화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 전망했다.
조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의 올 1분기 예상 매출액은 전년 대비 2.8% 성장한 7조1천80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1.5% 내린 2천983억원을 기록할 것이라 예상했다. 작년 4분기와 마찬가지로 원가 부담이 이어지는 가운데, 해외 식품을 제외하면 전반적으로 부진한 실적을 짐작했다.
그는 "단기적인 실적 부진은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며 "식품은 성장성과 수익성을 모두 충족하고 있고 바이오는 스페셜티(Specialty) 아미노산 성장을 통해 기저 부담을 극복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FNT(Food & Nutrition Tech, 식품영양기술) 사업부 신설을 통해 미래 식품소재, 영양(Nutrition), 대체단백, 배양단백 등 신성장 동력을 보다 강화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조 연구원은 "기존 사업의 안정성이 제고되는 동시에 신성장 동력과의 시너지가 창출된다면, 현재 CJ제일제당의 기업가치 산출 시 적용하는 글로벌 피어 대비 할인율의 제거도 적극 고려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지영 기자(jy1008@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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