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 올해 빅 이벤트 효과 소멸…실적 추정치 하향"-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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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이 12일 제일기획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3만6500원에서 2만95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실적 추정치를 하향 조정하면서다.
그는 "주요 광고주의 실적 효율화를 위한 마케팅비 조정은 피할 수 없다"면서도 "다만 경기의 영향을 직접 받는 브랜드 마케팅 위주의 매체 집행 보다는 디지털 성장 지속 및 BTL(비매체 광고) 수요 회복도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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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이 12일 제일기획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3만6500원에서 2만95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실적 추정치를 하향 조정하면서다.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올해 매출총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1% 증가한 1조6326억원, 영업이익은 1.4% 감소한 3071억원을 전망한다"며 "지난해 대비 베이징 동계 올림픽, 카타르 월드컵 등 스포츠 빅 이벤트 효과 소멸에도 불구하고 디지털과 닷컴 중심의 비즈니스 포트폴리오가 활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주요 광고주의 실적 효율화를 위한 마케팅비 조정은 피할 수 없다"면서도 "다만 경기의 영향을 직접 받는 브랜드 마케팅 위주의 매체 집행 보다는 디지털 성장 지속 및 BTL(비매체 광고) 수요 회복도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엔데믹으로 접어들며 소비자와 직접 접점을 확장하는 D2C(직접 판매) 등의 개선은 가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올 1분기 매출총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4% 증가한 3596억원, 영업이익은 12.1% 감소한 514억원으로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 하회를 전망한다"고 말했다.
또 "본사는 매크로 및 주요 광고주 영향을 반영한 매체 부문 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며 "해외는 북미의 고성장세가 지속되고, 중국 및 신흥국 등의 실적 방어로 탑라인을 지킬 것"이라고 판단했다.
홍재영 기자 hjae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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