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3월 취업자 46.9만명 증가…열달만에 증가폭 확대

전종헌 매경닷컴 기자(cap@mk.co.kr) 2023. 4. 12.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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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 연합뉴스]
지난 3월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47만명 가까이 증가했다.

통계청이 12일 발표한 ‘3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822만3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6만9000명 증가했다.

이는 지난 2021년 3월부터 25개월 연속 증가한 것이다.

취업자 수 증가 폭은 지난해 6월(84만1000명)을 정점으로 지난 2월(31만2000명)까지 9개월 연속 둔화했지만 10개월 만에 확대됐다.

서운주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3월 고용은 수출 감소 등 경기 둔화 영향에도 불구하고 돌봄 수요 증가, 외부 활동 증가 등으로 취업자 증가 폭이 전월보다 확대됐다”고 말했다.

지난달 취업자를 연령별로 보면 60세 이상에서 54만7000명 늘었으나 60세 이상을 제외한 연령대에서는 7만8000명 감소했다.

50대(5만명)와 30대(2만4000명)는 취업자가 1년 전보다 늘었으나 20대 이하(-8만9000명)와 40대(-6만3000명)에서 감소했다.

이로써 청년층 취업자는 5개월째, 40대 취업자는 9개월째 줄었다.

청년층은 고용률도 46.2%로 0.1%포인트 하락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2.2%로 1년 전보다 0.8%포인트 올라, 1982년 7월 통계 작성 이래 3월 기준 최고치다.

실업자 수는 84만명으로 3만4000명 줄었고 실업률은 2.9%로 0.1%포인트 하락했다. 실업률은 1999년 6월 통계 개편 이후 3월 기준 최저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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