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24조원 투자, 상반기 완성차·하반기 부품주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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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이 2030년까지 8년간 24조원을 들여 국내 전기차 투자에 나서기로 한 가운데, 상반기에는 완성차에 하반기에는 부품주에 주목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12일 김귀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상반기 완성차 중심 실적 펀더멘털 기반으로 주가 호조를 예상하며, 하반기로 가면서 실적 개선 본격 가시화되는 부품주로의 비중확대 전략 지속이 유효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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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현대차그룹이 2030년까지 8년간 24조원을 들여 국내 전기차 투자에 나서기로 한 가운데, 상반기에는 완성차에 하반기에는 부품주에 주목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12일 김귀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상반기 완성차 중심 실적 펀더멘털 기반으로 주가 호조를 예상하며, 하반기로 가면서 실적 개선 본격 가시화되는 부품주로의 비중확대 전략 지속이 유효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11일 경기도 화성시 오토랜드 화성에서 윤석열 대통령 등 정부 관계자, 정의선 회장, 송호성 기아 사장, 현대차·기아와 부품사 임직원 등 약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객 맞춤형 전기차 전용 공장의 기공식을 갖고 2030년까지 국내 전기차 분야에 24조원 투자 계획을 밝혔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는 2030년까지 국내 전기차 분야에 총 24조원을 투자할 계획으로 대한민국의 글로벌 전기차 3대 강국 도약에 기여할 것”이라며 “국내 전기차 연구개발, 생산, 인프라 등 전후방 생태계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자동차 산업의 변화와 혁신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귀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현대차와 기아의 중장기 투자 계획을 감안 할 경우 기존 투자 규모를 재확인할 수 있었던 언급”이라고 판단했다. 지난해 5월 24일 현대차그룹은 2025년까지 4년간 국내에 63조원의 투자 계획을 밝히며 전동화 부문에 16조2000억원의 투자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번 기공식 발표를 통해 연평균 3~4조원 국내 전동화 투자가 중장기적으로 지속될 것임을 재차 확인한 것이다.
그는 “관련 투자 집행을 통해 2030년 국내 전기차 생산 151만대(수출 92만대), 글로벌 전기차 생산량을 364만대로 확대하여 전기차 판매 글로벌 3위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라며 “2023년 현대차와 기아의 친환경차 판매 목표는 각각 33민대와 25만대(합산 58만대) 규모”라고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전날 현대차그룹 기공식 및 투자 발표 기대감에 자동차 업종 주가는 호조세를 보였다”며 “이에 따라 단기 급등분에 대한 일부 되돌림 가능성 있다”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최근 국내 자동차 업종 실적 추정 상승 대비 주가 상승 제한되었다는 점에서 코스피 대비 밸류에이션 할인율은 더욱 커진 상황이다.
김 연구원은 “상반기에는 완성차 중심 실적 펀더멘털 기반으로 주가 호조 예상하며, 하반기로 가면서 실적 개선 본격 가시화되는 부품주로의 비중확대 전략 지속 유효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김인경 (5too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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