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S 4위' 롯데 황성빈, 펄펄 나는 근성의 육상부

이형주 기자 2023. 4. 12.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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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성빈(25)이 시즌 초반을 자신의 무대로 만들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는 11일 롯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6-5로 승리했다.

3회말 2사 3루 상황 롯데 외야수 황성빈이 타석에 들어섰다.

황성빈은 완벽한 컨택으로 우익 선상에 떨어지는 3루타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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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황성빈. 사진┃뉴시스

[STN스포츠] 이형주 기자 = 황성빈(25)이 시즌 초반을 자신의 무대로 만들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는 11일 롯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6-5로 승리했다.

3회말 2사 3루 상황 롯데 외야수 황성빈이 타석에 들어섰다. 황성빈은 완벽한 컨택으로 우익 선상에 떨어지는 3루타를 만들었다.

3루타 자체도 LG에 문제를 일으켰지만, 이후가 더 LG에 문제를 일으켰다. 폭발적인 주력을 자랑하는 황성빈은 주루 플레이에 있어 최상을 자랑하는 선수다. 때문에 LG 2루수 서건창과 포수 박동원이 빠르게 공을 포구하려다 실책을 저질렀다. 때문에 3루타+에러로 1타점에 본인까지 득점하며 역전이 만들어졌다. 이후 롯데는 부침이 있었지만 승리할 수 있었다.

1997년생의 경남대 출신 외야수 황성빈은 앞서 언급됐듯 폭발적인 주력을 자랑하는 선수다. 최근 준수했던 컨택 능력이 더 좋아져 맹활약을 하고 있다. 병역을 마친 군필 외야수라 앞으로 미래도 너무나 밝다.

대학 출신 선수에 군대를 마치는 과정까지 겪으면서 필연적으로 1군에 자리잡게 되는 시간이 소요됐다. 롯데는 유혹 속에서도 그를 굳건히 지켰고, 이제 덕을 보고 있다.

황성빈의 상황이 더욱 긍정적인 것은 단순히 빠른 발 뿐 아니라 타격에서도 빼어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다. 컨택 능력, 선구안, 생산성을 동시에 확인할 수 있는 OPS(출루율+장타율)에서 1.089로 양석환(1.169), 강민호(1.160), 강백호(1.089)에 이은 4위다. 그가 초반이기는 하나 어떤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지 알 수 있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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