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취업자 46.9만명 ↑… `경제 허리` 40대·제조업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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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47만명 가까이 증가했다.
12일 통계청이 발표한 '3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822만3000명으로 전년 대비 46만9000명 늘었다.
취업자 증가 폭은 작년 6월(84만1000명) 정점을 찍은 뒤 9개월동안 계속 둔화하다가 지난달 10개월 만에 반등한 것이다.
60세 이상 취업자는 54만7000명 증가한 반면 나머지 연령대에서는 7만8000명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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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47만명 가까이 증가했다. 10개월 만에 증가 폭이 확대된 것이다. 다만 60세 이상을 제외하면 취업자가 8만명 가까이 줄었고 제조업 취업자도 감소하는 양상이다.
12일 통계청이 발표한 '3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822만3000명으로 전년 대비 46만9000명 늘었다. 증가 폭은 2월(31만2000명)보다 15만7000명 많다. 취업자 증가 폭은 작년 6월(84만1000명) 정점을 찍은 뒤 9개월동안 계속 둔화하다가 지난달 10개월 만에 반등한 것이다.
그러나 연령별로 보면 취업자 증가분의 대부분은 60세 이상에 쏠렸다. 60세 이상 취업자는 54만7000명 증가한 반면 나머지 연령대에서는 7만8000명 감소했다. 구체적으로 50대(5만명)와 30대(2만4000명)는 취업자가 늘었지만 20대 이하(-8만9000명)와 40대(-6만3000명)는 줄었다. 이로써 청년층 취업자는 5개월째, 40대 취업자는 9개월째 감소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4만9000명)에서 취업자가 줄었다. 제조업 취업자 감소세는 석 달째 이어지고 있다. 최근 수출이 수개월째 위축되는 상황과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도소매업(-6만6000명), 건설업(-2만명) 등도 취업자가 감소했다. 반면 보건·복지업(18만6000명)과 숙박·음식점업(17만7000명) 등에서는 취업자가 늘었다.
서운주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수출 등 경기적 영향을 받는 제조업, 도소매업을 중심으로 둔화 요인이 혼재돼 있어 (향후 고용 전망은) 불확실성이 있다"고 말했다.
취업시간이 36시간 이상인 취업자는 2185만5000명으로 83만7000명 늘었고 36시간 미만 취업자는 600만8000명으로 6만6000명 감소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상용근로자가 49만7000명, 일용근로자가 1만1000명 각각 늘었으나 임시근로자는 7만5000명 감소했다.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8만1000명,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1만명 각각 증가했다. 무급 가족 종사자는 5만5000명 줄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2.2%로 0.8%포인트 올랐다. 이는 1982년 7월 통계 작성 이래 3월 기준 최고치다. 실업자 수는 84만명으로 3만4000명 줄었고 실업률은 2.9%로 0.1%포인트 떨어졌다. 1999년 6월 통계 개편 이후 3월 기준 최저치로 사실상 완전고용 수준이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630만4000명으로 28만8000명 감소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쉬었음(6만8000명), 재학·수강(3만8000명), 심신장애(3만8000명) 등에서 증가했지만 육아(-16만6000명), 연로(-13만6000명) 등에서 큰 폭으로 감소했다. 또 구직단념자는 12만6000명 줄어든 33만8000명이었다.
기획재정부는 "향후 고용률과 실업률은 안정적 흐름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작년 이례적 호조에 따른 기저효과와 함께 글로벌 금융불안 등으로 취업자 수 증가 폭은 불확실성이 크다"고 밝혔다.
김동준기자 blaam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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