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금 1위 박지영-2위 이예원, 시즌 첫 다승 도전 [여자골프]

2023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정규투어(1부리그) ‘제2회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이 오는 13일부터 16일까지 나흘간 경기도 여주시 페럼클럽(파72·6652야드)에서 열린다.

제2회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은 이번 시즌 KLPGA 정규투어 4번째 대회다. 총상금 10억 원 규모로 열린다. 우승자는 1억8000만 원을 획득한다.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 초대 챔피언 박지영(28·한국토지신탁)은 지난해 12월 2023 KLPGA투어 개막전으로 치러진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 우승에 이어 올해 4월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은 공동 2위를 차지했다.

2023 KLPGA투어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 챔피언 박지영(왼쪽), 롯데렌터카 여자오픈 챔피언 이예원. 사진=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제공

2022시즌 신인왕 이예원(20·KB금융그룹)은 롯데렌터카 여자오픈 정상에 올라 그동안 KLPGA투어 우승이 없던 아쉬움을 털어냈다. 제2회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을 앞두고 상승세의 박지영과 이예원에게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지영은 “올해 가장 기다린 대회이다. 제1회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은 첫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이자 4라운드 대회 정상에 처음으로 올라 더 특별했다. 아직 해본 적 없는 타이틀 방어도 꼭 이루고 싶다”며 2연패 달성 의지를 밝혔다.

KLPGA투어 33번째 참가 대회에서 첫 승을 거둔 이예원은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것만으로도 뜻깊은 대회가 될 것 같다”며 제2회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에 나서는 느낌을 말했다.

박지영은 이번 시즌 KLPGA투어에서 ▲상금 1위 ▲평균 타수 1위 ▲평균 퍼팅 1위 ▲TOP10(%) 1위 ▲대상 포인트 2위다. “전지훈련에서 쇼트게임을 중점적으로 연습했던 효과가 나오고 있다. 흐름이 좋은 만큼 최선을 다해서 우승컵을 들어 올라겠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예원도 2023 KLPGA투어 ▲상금 2위 ▲평균 퍼팅 2위 ▲평균 타수 3위 ▲대상 포인트 7위 ▲TOP10(%) 7위다. “작년 페럼클럽에서 플레이해봤는데 그린 세팅이 어렵고 코스 공략에 신경을 많이 써야 했다. 최대한 차분하게 플레이하겠다”며 신중하게 제2회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에 접근했다.

메디힐과 한국일보가 공동주최하고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KLPGT)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주관방송사인 SBS골프와 네이버, LG유플러스, 스포키를 통해 매 라운드 생중계된다.

[강대호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