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I에 쏠린 눈...뉴욕증시 지표 앞두고 혼조…다우 0.29%↑

김화균 2023. 4. 12.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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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 등 각종 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숨을 죽였다.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경기에 대한 불안감이 후퇴하면서 경기민감주의 상승이 다우지수를 끌어올렸지만, 주력 하이테크주에는 매도세가 두드러져 시세에 부담으로 작용해, 전반적으로 혼조세 양상을 보였다.

12일(현지시간)에는 3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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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거거래소. 로이터연합

미국 뉴욕증시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 등 각종 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숨을 죽였다. 다우는 오른 반면 S&P와 나스탁은 내렸다. 혼조세다.

11일(현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8.27포인트(0.29%) 오른 33,684.79로 거래를 마쳤다.

S&P 500지수는 전장보다 0.17포인트(0.00%) 하락한 4,108.94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52.48포인트(0.43%) 떨어진 12,031.88로 장을 마감했다.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경기에 대한 불안감이 후퇴하면서 경기민감주의 상승이 다우지수를 끌어올렸지만, 주력 하이테크주에는 매도세가 두드러져 시세에 부담으로 작용해, 전반적으로 혼조세 양상을 보였다.

12일(현지시간)에는 3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된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도 나온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융정책을 가늠하는 데 주목도가 높고 시장에서는 인플레이션 압력을 나타내는 내용이 담길 것이라는 경계감도 있어 관망하는 투자자가 많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3월 CPI가 전월보다 0.2% 올라 전달의 0.4% 상승에서 둔화하고, 전년 대비로는 5.1% 올라 전달의 6.0% 상승에서 둔화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3월 CPI가 추세적으로 하락하고 있다는 점이 확인된다면 투자 심리는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고용이 강한 모습을 유지하면서 연방준비제도가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은 커진 상태다.

월가는 3월 일련의 금융위기 사태 이후 처음으로 몇몇 주요 미국 은행들이 실적 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JP모건 체이스, 웰스파고, 씨티그룹은 14일에 실적보고를 할 예정이다. 자산운용사 블랙록과 의료서비스 기업인 유나이티드헬스그룹 또한 실적을 보고하도록 예정돼 있다. 김화균기자 hwakyu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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