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 태클 캐롤에 복수할 것인가?'…에릭센의 대답은
2023. 4. 12. 08:00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크리스티안 에릭센(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돌아왔다.
에릭센은 지난 1월 29일 열린 레딩과 FA컵 32강에서 발목 부상을 당했다. 상대 앤디 캐롤의 '살인 태클'에 쓰러진 것이다. 이 살인 태클로 인해 캐롤은 엄청난 비판을 받아야 했다.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을 비롯해 선수단, 팬들 모두 분노했다. 에릭센은 목발을 짚고 경기장을 빠져나가야 했다.
장기 부상이었다. 에릭센은 오랜 재활 끝에 복귀에 성공했다. 지난 8일 에버턴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에서 복귀전을 치렀다. 맨유는 2-0으로 승리했고, 에릭센의 복귀는 큰 힘이 됐다.
이후 에릭센은 구단 팟캐스트에 출연해 그동안의 일들에 대해 털어놨다. 특히 에릭센은 이런 질문을 받았다.
'캐롤에 복수하기를 원하는가?' 이에 에릭센은 "나는 그런 타입의 사람이 아니다"고 답했다. 이어 "1999년도에는 그렇게 했을지 모르겠지만 지금은 아니다. 나는 복수하는 스타일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오히려 에릭센은 "캐롤이 옐로카드를 받지 않은 것에 더 놀랐다"며 말했고, 또 "태클을 당하고 무언가 느껴졌다. 평소 같으면 툴툴 일어나서 안정감을 찾은 후 기분이 좋아졌겠지만, 그때는 내 발목에 다른 무언가를 느꼈다. 심각한 일이 아니기를 바랐다"고 기억했다.
[크리스티안 에릭센.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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