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태, '갑상샘 항진증' 극복한 시즌 첫 우승 [KPGA]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용태(24)가 한국프로골프(KPGA) 2부인 스릭슨투어 2023시즌 3회 대회(총상금 8,000만원) 우승을 차지했다.
김용태는 10~11일 이틀간 전북 군산의 군산컨트리클럽 전주-익산 코스(파71·7,143야드)에서 열린 대회에서 최종합계 7언더파 135타를 기록해 공동 2위 김수겸(27), 박배종(37)를 1타 차로 따돌렸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골프한국 강명주 기자] 김용태(24)가 한국프로골프(KPGA) 2부인 스릭슨투어 2023시즌 3회 대회(총상금 8,000만원) 우승을 차지했다.
김용태는 10~11일 이틀간 전북 군산의 군산컨트리클럽 전주-익산 코스(파71·7,143야드)에서 열린 대회에서 최종합계 7언더파 135타를 기록해 공동 2위 김수겸(27), 박배종(37)를 1타 차로 따돌렸다. 우승 상금은 1,600만원.
첫날 6언더파 65타를 친 김용태와 김수겸은 나란히 공동 선두로 출발했다. 둘째 날 최종 2라운드에서 김용태는 버디 2개와 보기 1개로 1타를 줄여 선두 자리를 지켰다.
반면 김수겸은 10번홀(파4) 더블보기가 뼈아팠다. 나머지 홀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추가해 이븐파 71타를 적었다. 박종배는 보기 없이 3개 버디를 골라내 3타를 줄여 순위를 끌어올렸다.
현재 KPGA 코리안투어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재경(24), 윤성호(27)와 국가대표 동기인 김용태는 2015년에 태극마크를 달고 활동한 아마추어 강자였다.
하지만 2016년 4월 KPGA 프로 전향 후 원인을 알 수 없는 체중 감소를 느낀 김용태는 병원 진료로 '갑상샘 항진증' 진단을 받았다.
이후 약 3년간 치료와 방황기를 겪은 김용태는 골프 선수로서의 꿈을 잃지 않으면서 2019년 KPGA 챌린지투어 18회 대회 우승에 이번에 다시 정상을 밟았다.
김용태는 "오랜만에 우승할 수 있어 기분이 매우 좋다. 특히 격려 차 대회장을 찾아오신 아버지 앞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릴 수 있어 기쁨이 더욱 크다"고 소감을 전했다.
"2016년 갑상샘 항진증 진단을 받고 체중이 20kg 감소하고 무기력증, 우울증이 동반하는 일종의 번아웃이 찾아왔다"고 언급한 김용태는 "골프를 포기할까? 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내 삶에서 가장 열정을 발휘할 수 있는 건 바로 골프라는 것을 깨달았다. 꾸준한 몸 관리를 위해 웨이트 트레이닝에 집중하고 일정한 생활 패턴을 가졌다. 무기력증을 느낄 때마다 긍정적인 멘탈을 갖고자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양민혁(20)과 김영규(39)가 최종합계 5언더파 137타로 공동 4위에 자리했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ghk@golfhankook.com
Copyright © 골프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