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년 영업익 198조원으로 상향…거래대금도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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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은 12일 코스피 1년 선행 영업이익이 지난 3월 말 193조원에서 최근 198조원으로 상향된 점을 짚었다.
이 연구원은 "거래대금 증가는 글로벌 위험선호 증가와 한국의 실적 바닥 기대감 등이 요인일 것"이라며 "거래대금 증가 환경 속에서는 공매도 잔고 상위 종목과 목표주가 상향, 거래대금 상위(증가), 실적 상향, 고베타 종목군의 성과가 높았던 경향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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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하나증권은 12일 코스피 1년 선행 영업이익이 지난 3월 말 193조원에서 최근 198조원으로 상향된 점을 짚었다. 지난해 5월 말(268조원) 이후 줄곧 하향을 겪다가 처음으로 반등한 것이다.
시총 상위 종목군의 실적 상향이 두드러졌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LG화학(051910), 현대차(005380), 기아(000270), 에코프로비엠(247540), 카카오(035720), 포스코퓨처엠(003670), 셀트리온(068270), 에코프로(086520), LG전자(066570), 엘앤에프(066970), 삼성전기(009150), 하이브(352820) 등이다.
삼성전자(005930)의 1년 선행 영업이익 전망치는 19조5000억원으로 한 달전 21조3000억원 대비 여전히 하향되고 있지만 그 폭은 다소 완화됐다. 최근 감산 기대감으로 실적 바닥을 전망하며 목표주가가 상향되고 있다.
이경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실적에 대한 바닥론 혹은 실질적인 실적 상향이 생각보다 빠르게 시장을 감싸고 있으며, 이런 현상은 실적과 종목별 주가의 연동성을 높이고 있다”며 “1분기 실적시즌인 4월부터 실적모멘텀 팩터의 성과가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실적 바닥 확인으로 컨센서스의 신뢰성 회복 움직임이 나타나면서 실적(컨센서스) 상향 종목은 더욱 강한 주가 상승 영향이 있다고 봤다. 지난 3월 -2.1%포인트(롱-숏)로 부진했던 영업이익 (1년 선행) 모멘텀 팩터는 4월 들어 3.1%포인트 큰 폭 반등했다.
거래대금도 큰 폭 증가했다. 4월 들어 평균 코스피(코스닥) 거래대금은 12조1000억원(14조4000억원)으로 3월 8조9000억원(12조7000억원), 2월 8조원(9조6000억원), 1월 7조원(6조2000억원) 대비 점증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거래대금 증가는 글로벌 위험선호 증가와 한국의 실적 바닥 기대감 등이 요인일 것”이라며 “거래대금 증가 환경 속에서는 공매도 잔고 상위 종목과 목표주가 상향, 거래대금 상위(증가), 실적 상향, 고베타 종목군의 성과가 높았던 경향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코스피 거래대금 증가는 실적 혹은 중장기 성장성이 부각되는 종목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적극적이고 액티브한 장세가 이어질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최근 실적이 상향되거나 중장기 성장성이 부각되는 종목 중 시세가 많이 나는 종목은 모두 기관들의 수급이 비어있다는 점을 알 수 있는 대목”이라며 “실적 상향 및 목표주가 상향, 기관 빈집 등의 퀀트 소팅 상위 종목은 피엔티(137400), 하나기술(299030), 디어유(376300) 등”이라고 했다.
이은정 (lejj@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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