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헬 맞대결 '11경기 7승'...펩, 2년 전 결승전 패배 아쉬움도 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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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2년 전 결승 무대의 아쉬움을 털어냈다.
이로써 과르디올라 감독은 투헬 감독을 상대로 좋은 성적을 이어가게 됐다.
특히 2년 전 투헬 감독이 첼시를 이끌고 있을 당시 UCL 결승전에서 패했던 아쉬움을 씻어냈다.
투헬 감독은 맨시티전을 앞두고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했다고 고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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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2년 전 결승 무대의 아쉬움을 털어냈다. 또한 토마스 투헬 감독을 상대로 강세를 이어갔다.
맨체스터 시티는 12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에서 바이에른 뮌헨에 3-0 승리를 거뒀다.
이날 맨시티는 3-2-4-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 홀란드가 포진했고 그릴리쉬, 귄도간, 더 브라위너, 실바가 2선에 배치됐다. 로드리, 스톤스가 중원을 구성했고 3백은 아케, 디아스, 아칸지가 호흡을 맞췄다. 골문은 에데르송이 지켰다.
이에 맞선 뮌헨은 4-2-3-1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그나브리가 원톱으로 나섰고 사네, 무시알라, 코망이 뒤를 받쳤다. 고레츠카, 키미히가 3선에 위치했고 데이비스, 더 리흐트, 우파메카노, 파바르가 수비진을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좀머가 꼈다.
전반 중반 맨시티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27분 로드리가 페널티 박스 정면에서 수비 한 명을 제친 뒤 환상적인 왼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뮌헨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추가시간 사네의 위협적인 슈팅이 나왔지만 아쉽게 득점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맨시티가 격차를 더 벌렸다. 후반 25분 그릴리쉬가 우파메카노를 압박해 공을 탈취한 뒤 홀란드에게 건넸다. 홀란드는 곧바로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실바가 헤더로 마무리했다. 흐름을 탄 맨시티는 6분 뒤 홀란드가 쐐기골까지 넣는 데 성공했다. 결국 경기는 맨시티의 3-0 완승으로 막을 내렸다.
이로써 과르디올라 감독은 투헬 감독을 상대로 좋은 성적을 이어가게 됐다. 지금까지 투헬 감독과 11차례 맞붙어 7승 1무 3패를 기록 중이다. 특히 2년 전 투헬 감독이 첼시를 이끌고 있을 당시 UCL 결승전에서 패했던 아쉬움을 씻어냈다.
투헬 감독은 맨시티전을 앞두고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했다고 고백한 바 있다. 그는 영국 'BBC'를 통해 "일찍 자려고 노력할 것이다. 경기를 가장 잘 준비하는 방법은 숙면이다. 하지만 고민이 많아 쉽지 않다. 오늘 아침에도 엄청 일찍 일어났다. 계속 맨시티전에 대해서만 생각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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