딘딘, 라비 사과문에 '좋아요'…의리지키다 역풍 [이슈&톡]

김종은 기자 2023. 4. 12.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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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딘딘이 의리를 지키려다 역풍을 맞게 됐다.

병역 면탈 혐의로 징역형을 구형 받은 라비의 사과문에 '좋아요'를 눌렀다 비호감 낙인만 찍히게 된 그다.

딘딘은 KBS2 '1박 2일' 시즌4에서 동고동락했던 라비를 응원하기 위해 하트 버튼을 눌렀을 터.

실제로 딘딘은 라비의 하차 이후에도 그의 콘서트를 찾을 정도로 돈독한 관계를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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딘딘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가수 딘딘이 의리를 지키려다 역풍을 맞게 됐다. 병역 면탈 혐의로 징역형을 구형 받은 라비의 사과문에 '좋아요'를 눌렀다 비호감 낙인만 찍히게 된 그다.

병역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라비의 1차 공판이 11일 오전 열렸다. 이날 라비는 모든 공소 사실과 제출된 증거를 인정하며 곧바로 결심을 진행해 달라는 뜻을 밝혔고, 검찰은 그런 그에게 징역 2년을 구형했다. 라비의 양형은 추후 진행될 선고기일에서 정해질 예정이다.

라비는 재판이 끝난 뒤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장문의 사과문을 게재했다. 요약하자면 위약금 부담감에 병역 면탈이라는 어리석은 선택을 하게 됐고 현재 이를 무척 후회하고 있다는 내용. 이와 함께 라비는 멤버들에게 더 이상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빅스를 탈퇴하는 결정을 내렸음을 밝히기도 했다.

이를 본 팬들의 반응은 극과 극으로 나뉘었다. "반성하고 있으니 다행이다. 돌아올 때까지 기다리겠다"고 옹호하는 입장이 있는 반면, "우릴 속인 널 용서할 수 없다"며 라비를 '손절'하는 이들도 존재한 것. 그리고 이 글에는 딘딘의 '좋아요'도 눌러져 있어 눈길을 끌었다.

딘딘은 KBS2 '1박 2일' 시즌4에서 동고동락했던 라비를 응원하기 위해 하트 버튼을 눌렀을 터. 실제로 딘딘은 라비의 하차 이후에도 그의 콘서트를 찾을 정도로 돈독한 관계를 자랑한다. 하지만 타이밍이 문제였다. 누리꾼들은 높은 영향력을 지니고 있는 딘딘이 범법 행위를 저지른 이의 사과문에 '좋아요'를 누르는 건 적절치 않은 행동이라 지적했다. 자칫하면 그의 범죄를 옹호하는 것처럼 비칠 수도 있기 때문.

더군다나 딘딘은 불과 반년 전에도 경솔한 언행으로 비판의 도마 위에 오른 바 있기에 느껴지는 실망감은 더 큰 상황이다. 딘딘은 지난해 10월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SBS 파워FM '배성재의 텐'에 출연해 파올루 벤투 국가대표 감독과 선수단을 직설적으로 비난해 논란이 된 바 있다. "희망을 올려놓은 다음에 런할 것 같은 느낌이다. 어차피 잘 안 될 건데 행복회로를 왜 돌리냐"라며 감독은 물론 선수들을 응원하는 팬들까지 무시하는 발언을 했던 것.

비난 여론에도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던 딘딘은 대한민국 국가대표 축구팀이 우루과이와 혈투를 벌이는 모습을 보고 난 뒤에야 "죄송하다. 우리 대한민국 정말 최고다. 우리 대표님이 보여준 투혼과 모든 걸 잊지 않겠다. 내 경솔함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뒤늦은 사과를 건네 빈축을 샀다.

이처럼 경솔한 언행으로 구설수를 오른지 1년도 채 지나지 않아 다시 한번 부주의한 '좋아요'로 도마 위에 오른 딘딘. '술에 취한 지인들을 위해 대리운전을 대신 불러준다'는 최고의 술버릇으로 호감 이미지를 차근차근 쌓아 온 그이지만 매번 경솔한 말과 행동으로 이미지를 스스로 깎아내리고 있는 중이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DB]

딘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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