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 업황 둔화에 영업이익 역성장 전망…목표가↓-키움

이용성 2023. 4. 12.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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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은 12일 제일기획(030000)에 대해 업황이 악화하면서 광고산업 및 주요 광고주의 시장 전망 조정에 따라 영업이익 역성장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이 연구원은 "주요 광고주의 실적 효율화를 위한 마케팅비 조정은 피할 수 없지만, 경기의 영향을 직접 받는 브랜드 마케팅 위주의 매체 집행보다는 디지털 성장 지속 및 BTL(임대형 민자사업) 수요 회복도 존재한다"며 "특히 엔데믹으로 접어들며 소비자와 직접 접점을 확장하는 D2C 등의 개선은 가시적일 것이다"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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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키움증권은 12일 제일기획(030000)에 대해 업황이 악화하면서 광고산업 및 주요 광고주의 시장 전망 조정에 따라 영업이익 역성장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3만6500원에서 2만9500원으로 하향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1만9010원이다.

(사진=키움증권)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1분기 매출총이익은 359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4% 늘어났고, 영업이익은 5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1% 줄어들면서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추정했다.

이어 이 연구원은 “주요 광고주의 닷컴, D2C(소비자에 직접 판매) 마케팅 등이 견조했지만, 매크로 및 주요 광고주 영향을 반영한 매체 부문의 감소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해외는 북미의 고성장세가 지속되고, 중국 및 신흥국 등의 실적 방어로 탑라인을 지킬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제일기획의 영업이익은 31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5% 늘어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그러나 올해는 주요 광고주 마케팅 효율화와 매크로 이슈 등을 반영해 영업이익 307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줄어들 것으로 이 연구원은 예상하고 있다. 그는 “경기 불안을 반영하더라도 동사의 실적은 최대한 방어에 성공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연구원은 “주요 광고주의 실적 효율화를 위한 마케팅비 조정은 피할 수 없지만, 경기의 영향을 직접 받는 브랜드 마케팅 위주의 매체 집행보다는 디지털 성장 지속 및 BTL(임대형 민자사업) 수요 회복도 존재한다”며 “특히 엔데믹으로 접어들며 소비자와 직접 접점을 확장하는 D2C 등의 개선은 가시적일 것이다”라고 판단했다.

아울러 “탑라인과 동시에 증가했던 비용의 증가 추세도 선 투자의 속도 조절 및 경비 집행 효율성 등을 통해 둔화되어 실적 방어 포인트로 작용할 것”이라며 “지난해 대비 베이징 동계 올림픽, 카타르 월드컵 등 스포츠 빅 이벤트 효과 소멸에도 불구하고 디지털과 닷컴 중심의 비즈니스 포트폴리오가 활약할 것이다”라고 내다 봤다.

이용성 (utilit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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