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솔로' 13기 광수 "'돌싱' 순자, 큰 잘못은 분명하지만…"

서지현 기자 2023. 4. 12.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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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솔로' 13기 출연자 광수가 방송 후일담을 전했다.

광수는 11일 자신의 SNS에 SBS PLUS, ENA PLAY '나는 솔로' 출연에 대한 장문의 글을 적었다.

이어 광수는 자신의 '나는 솔로' 출연 목표로 '나의 인연을 찾는 데 최선을 다하자'와 '나의 정확한 모습을 영구히 박제하자'로 꼽았다.

앞서 광수는 '나는 솔로' 13기 출연자로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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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솔로 13기 광수 / 사진=본인 SNS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나는 솔로' 13기 출연자 광수가 방송 후일담을 전했다.

광수는 11일 자신의 SNS에 SBS PLUS, ENA PLAY '나는 솔로' 출연에 대한 장문의 글을 적었다.

이날 광수는 '나는 솔로'에 대해 "저는 평소에 코딩 생각을 수시로 하는데, 솔로 나라에서 머무른 4박 5일 동안에는 코딩 생각이 전혀 나지 않았다"며 "하루 종일 연애 생각만 했다. 제가 생각해도 아주 신기한 변화였다. 그래서 쉽게 사랑에 빠지기도 하나 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광수는 자신의 '나는 솔로' 출연 목표로 '나의 인연을 찾는 데 최선을 다하자'와 '나의 정확한 모습을 영구히 박제하자'로 꼽았다.

이에 대해 광수는 "저는 저의 긍정적인 모습뿐만 아니라 부정적인 모습까지도 함께 방영되길 바랐다"며 "하지만 '나는 솔로'는 짝짓기 예능이자 인간 관찰 프로그램이지, 저한테 자기 소개 기회를 주려고 있는 프로그램이 아니다. 적은 분량을 겸허히 받아들여야 한다"고 앞서 불거진 통편집 논란을 언급했다.

또한 광수는 자신의 최종 선택이자 함께 통편집됐던 돌싱 순자에 대해 "순자 누나가 큰 잘못을 저지른 것은 분명하다"면서도 "사실을 알고 나서 펑펑 울었고, 지금도 그 일을 생각하면 눈물이 글썽여서, 가급적 깊이 생각하지 않고 있다. 그래서 저는 순자 누나가 여전히 원망스럽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광수는 "저를 포함해서 모든 인간은 다면적인 존재다. 누나가 저지른 잘못과 별개로, 솔로 나라에서 저와 함께 노닐던 누나는 분명히 진심이었다"며 "저는 순자 누나의 진정성을 의심하지 않았다. 그래서 저는 원망스러운 누나와 진심이었던 누나를 분리해서 보고자 한다. 이 자리를 빌려 말한다. 고마워, 누나"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광수는 "지난 8주 동안 솔로 나라 13번지와 함께 어울려 주셔서 고맙다. 내일부터 저희를 찾아올 14기 분들께도 따뜻한 응원 부탁 드린다"고 인사했다.

앞서 광수는 '나는 솔로' 13기 출연자로 등장했다. 여성 출연자 순자와 러브라인을 그려 최종선택까지 성공했으나 해당 과정들이 통편집돼 의문을 안겼다.

이어 해당 방송분이 종영된 뒤 순자가 자신의 혼인 경력을 숨긴 뒤 출연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을 빚었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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