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 나스르 감독, 호날두 경기력 저격→경질 위기

2023. 4. 12.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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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호날두의 소속팀 알 나스르의 가르시아 감독이 경질 위기에 놓였다.

알 나스르는 지난 10일(한국시간) 열린 알 페이하와의 2022-23시즌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 23라운드에서 득점없이 0-0으로 비겼다. 호날두는 이날 경기에서 풀타임 활약했지만 득점포가 침묵했고 알 나스르는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알 나스르는 알 페이하전 승리에 실패해 올 시즌 우승 경쟁에서 불리한 상황을 이어갔다. 리그 2위 알 나스르는 16승5무2패(승점 53점)를 기록해 선두 알 이티하드(승점 56점)와의 격차가 승점 3점 차로 벌어졌다. 올 시즌 중반까지 리그 선두를 질주하고 있던 알 나스르는 지난달 열린 알 이티하드전에서 패하며 선두를 내줬고 힘겨운 우승 경쟁을 펼치고 있다.

알 나스르의 가르시아 감독은 알 페이하전 이후 사우디스포츠컴퍼니를 통해 "결과가 나쁘고 우리는 행복하지 않다. 선수들의 경기력이 만족스럽지 않다. 내가 요청한 플레이가 나오지 않았다. 우리는 아직 7경기가 남았고 추격해야 한다. 하지만 승점 2점을 놓쳤고 쉽지는 않은 상황이다"이라며 경기력을 비판했다.

이후 가르시아 감독은 알 나스르 감독에서 경질될 위기에 놓였다. 사우디아라비아 매체 리야드스쿱은 12일 '알 나스르가 가르시아 감독 사임을 며칠 안에 추진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호날두는 알 페이하전 무승부 이후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호날두는 경기 후 자신에게 유니폼 교환을 요청한 알 페이하 미드필더 알 자칸에게 짜증을 내며 거부하기도 했다. 지난달 열린 알 이티하드전 패배 이후에는 경기장을 빠져나가면서 물병을 걷어차고 주장 완장을 집어던지는 등 과격한 행동을 하기도 했다.

[호날두.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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