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유가 전망 상향에 WTI 2.24% 급등… 이번달 7% 상승

이남의 기자 2023. 4. 12.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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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상승마감했다.

11일(현지 시각)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79달러(2.24%) 오른 배럴당 81.5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非)OPEC 주요 산유국 협의체인 OPEC+가 오는 5월부터 감산에 나서기로 한 소식이 유가를 지지해온 가운데, EIA가 올해와 내년 원유 가격 전망치를 상향했다는 소식이 유가 상승에 일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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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미지투데이
국제유가가 상승마감했다.

11일(현지 시각)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79달러(2.24%) 오른 배럴당 81.5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는 지난 11거래일 중에서 8거래일간 올랐고 이달에만 7.74% 상승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非)OPEC 주요 산유국 협의체인 OPEC+가 오는 5월부터 감산에 나서기로 한 소식이 유가를 지지해온 가운데, EIA가 올해와 내년 원유 가격 전망치를 상향했다는 소식이 유가 상승에 일조했다.

EIA는 WTI 가격이 올해 평균 배럴당 79.24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해 3월 전망치보다 2.8% 올렸다. 내년 전망치는 배럴당 75.21달러로 이전 전망치보다 5.1% 상향했다. 브렌트유 전망치는 올해와 내년 이전 전망치 대비 각각 2.5%, 4.7% 높은 85.01달러, 81.21달러로 제시했다.

앞서 OPEC+ 산유국들이 5월부터 추가 감산에 나선다고 밝혔다. OPEC+ 산유국들은 오는 5월부터 하루 116만배럴의 원유를 감산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에 합의한 하루 200만배럴의 원유 감산에 추가되는 물량이다. 러시아도 하루 50만배럴 감산하던 계획을 올해 말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EIA는 OPEC의 올해 원유 생산량 전망치를 하루 3370만배럴로 추정해 3월 전망치에서 1.1% 하향했다. EIA는 "OPEC+의 산유량 감축은 확실히 상당한 규모지만, 글로벌 생산량, 특히 북미와 남미 지역에서 해당 감산을 상쇄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남의 기자 namy8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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