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신제품 '켈리' 성과가 향후 주가 핵심 변수-N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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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이 12일 하이트진로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3만1000원으로 기존 대비 13.9% 하향 조정했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주가는 주가수익비율(PER) 16.1배 수준까지 하락한 상태로 실적에 대한 우려감은 상당부분 반영되어 있다고 판단한다"며 "지금부터 중요한 것은 지난 4일 출시한 맥주 신제품 '켈리'의 성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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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이 12일 하이트진로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3만1000원으로 기존 대비 13.9% 하향 조정했다. 원가 상승 및 맥주 신제품 출시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 등에 따라 연간 실적 추정치를 하향 조정하면서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주가는 주가수익비율(PER) 16.1배 수준까지 하락한 상태로 실적에 대한 우려감은 상당부분 반영되어 있다고 판단한다"며 "지금부터 중요한 것은 지난 4일 출시한 맥주 신제품 '켈리'의 성과"라고 말했다.
이어 "기존 제품인 '테라'와 더불어 신제품 '켈리'가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다면 1위 사업자인 오비맥주와의 시장점유율 격차를 축소시킬 것으로 기대한다"며 "주류 기업 특성상 시장점유율 상승 시 기업가치가 동반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는 만큼 판매량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 늘어난 5867억원, 52% 줄어든 278억원으로 컨센서스(시장 전망치 평균) 하회를 전망한다"며 "'켈리' 출시 관련 마케팅비용의 사전 진행이 이익 감소의 주된 사유"라고 설명했다.
또 소주 부문에 대해서는 "여전히 국내 소주시장 1위 사업자로의 입지는 견고한데, 1분기 진로이즈백이 제로슈거 제품으로 리뉴얼을 진행한 만큼 향후 얼마나 빠른 속도로 시장 재차 안착할 수 있을 것인지가 핵심"이라고 말했다.
이어 "맥주 부문은 매출이 다소 부진한 가운데 향후 주가의 핵심 변수는 '켈리'의 매출 성과에 달려 있다"고 판단했다.
홍재영 기자 hjae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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