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에이터 이코노미 外[신간]

2023. 4. 12.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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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와 결합한 크리에이터 경제

<크리에이터 이코노미> 안정기, 박인영 지음·한빛비즈·1만8900원



교육부가 실시한 ‘2022년 초중등 진로교육 현황조사’에서 초등학생이 선호하는 장래직업 선호도 3위는 유튜버로 대표되는 ‘크리에이터’다. 1위 운동선수, 2위 교사에 이은 세 번째 순위로, 의사(4위)보다 높다. 2019년 한 미디어 조사에서 국민 10명 중 4명은 “크리에이터가 될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미국 ‘포브스’는 크리에이터를 통해 창출되는 경제적 가치가 글로벌 1000억달러(약 131조원) 규모인 것으로 추산했다.

크리에이터 이코노미 현장에서 활동해온 저자는 전 세계를 휩쓰는 ‘크리에이터 경제(이코노미)’를 조망하고 새로운 수익 창출의 기회가 무엇인지 제시한다. 저자는 개인의 재능·지식·열정으로부터 출발한 크리에이터 이코노미를 이끄는 주인공들이 자신만의 콘텐츠를 만드는 평범한 사람들이라고 정의한다. 이렇게 자신이 만든 ‘콘텐츠 자본’을 가진 개인들은 더 자유로운 창작 환경에서 활동하고, 경제적 자유를 누릴 수 있을 만큼의 보상도 기대할 수 있다.

최근에는 ‘챗GPT’나 ‘스테이블 디퓨전’과 같은 생성형 인공지능(AI)의 발전으로 크리에이터 이코노미의 규모와 가능성이 실시간으로 확장되고 있다. 이들 도구를 활용한 콘텐츠 창작의 장벽은 낮아지고, 생산성이 높아지고 있는 덕분이다. 오직 인류만이 가능했던 ‘창작’의 영역에 새로운 가능성이 열리고 있다고 저자는 진단한다.

총 4장으로 구성된 책에서 저자는 크리에이터 이코노미의 정의와 규모를 살피고(1장), 이와 연관되는 ‘팬덤 경제’의 중요한 개념인 케빈 캘리의 ‘1000명의 찐팬 이론’을 다룬다. 2장과 3장에선 크리에이터 이코노미의 발전과정을 3단계로 분류해 진화를 이끄는 요인을 분석하고, 4장에선 AI와 결합된 크리에이터 이코노미의 미래를 전망한다.

▲삶을 향한 완벽한 몰입
조슈아 베커 지음·이현주 옮김·와이즈맵·1만7000원



우리는 모두 쓸데없는 일에 돈과 시간, 열정을 낭비해본 경험이 있다. 저자가 제시하는 해법은 ‘삶을 향한 완벽한 몰입’이다. 일상을 산만하게 만드는 8가지 ‘방해물’이 무엇인지 제시하고, 삶의 주도권을 갖고 살아가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한다.

▲침엽수의 자연사
공우석 지음·지오북·2만2000원



우리 국토의 숲에서 침엽수림 면적은 38.7%로, 33.5%인 활엽수림보다 넓다. 침엽수는 우리 숲의 기본을 이루고 있음에도 관련 연구는 많지 않다. 40여년 동안 국내 고산대와 아고산대 생태계의 침엽수를 연구한 결과를 제시한다.

▲부의 추월차선 위대한 탈출
엠제이 드마코 지음·이영래 옮김·토트·2만2000원



글로벌 베스트셀러인 <부의 추월차선> 후속작이다. 독자가 실제로 저자에게 컨설팅을 받으며 사업을 준비하는 것처럼 느낄 수 있도록 여러 단계와 사례를 제시한다. 추월하는(앞서가는) 기업가가 되기 위해 알아야 할 원칙과 전략을 담았다.

송진식 기자 truej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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