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금리·집값 하락에 아파트 경매 급증…시중銀 햇살론 '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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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전과 비교하면 73% 급증했는데요. 유찰이 계속해서 쌓이는 영향도 있지만 새로 경매에 나오는 물건도 증가세입니다.
매매가는 하락하는 데다 고금리로 이자 부담이 늘고 있어선데요. 최근 석 달 사이 신규 경매건수는 700여건에서 1200여건으로 두 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최초 분양 당시 전용면적 59㎡가 8억에서 9억2천만원대, 78㎡는 최고 11억4500만원으로 책정되면서 고분양가 논란이 일었는데요.
이번에도 공급 가구 수보다 신청 인원이 적어 미분양 물량을 털어내지 못했습니다.
이어서 금융권 이야기도 살펴보죠. 지난해 햇살론 취급액이 1조원 넘게 늘었는데 시중은행 참여가 저조한 것으로 나왔어요?
네, 햇살론뱅크와 근로자햇살론 등 은행이 취급한 햇살론 신규 취급액은 지난해 1조 2361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광주은행 한 곳의 취급액보다도 적은 수준인데요.
5대 은행 중에선 농협은행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지만, 취급액이 가장 많은 전북은행에는 크게 못 미쳤습니다.
햇살론 특성상 대출 회수 가능성이 낮다는 게 주 요인이지만 서민금융 지원을 위해 대책이 필요하단 지적이 제기됩니다.
다음은 산업계 소식입니다. 어제 현대자동차그룹이 국내 첫 전기차 전용공장을 설립하기로 했죠?
네, 어제 오후 현대차그룹은 기아 오토랜드 화성에서 전기차 전용공장 기공식을 개최했습니다.
국내 최초 전기차 전용공장이 들어설 화성공장은 현대차그룹이 지난 1994년 현대차 아산공장 기공 이후 29년 만에 처음으로 국내에 세우는 완성차 공장입니다.
약 3만평 부지에 1조원을 투입해 오는 2025년 하반기 양산을 시작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생산능력은 연간 15만대 수준으로 추후 확대를 검토한다는 방침입니다.
중국 리오프닝 여파가 여행업계에도 영향을 주는 분위기예요?
그렇습니다.
최근 한 달 사이 국내 항공사의 한국~중국 노선 승객은 9만 2천명에 달했습니다.
한 달 전보다 72% 많은 수준입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무려 14배나 늘었는데요.
다만, 아직까지 한국 단체 관광 비자가 허용되지 않은 상태여서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하면 5분의 1수준에 불과합니다.
업계에선 비자 제한이 완전히 풀려야 회복세가 뚜렷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오정인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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