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계출산율 꼴찌에…서울시 "산후조리비 100만원"
[앵커]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달 난임 시술비 등을 지원하겠다고 발표한 서울시가 두번째 난임부부 지원 계획을 내놨습니다.
오는 9월부터 100만 원의 산후조리비를 지원하는 내용 등이 담겼는데요.
곽준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시 온라인 정보공개포털입니다.
난임 지원 시기를 앞당겨 달라는 민원이 빗발칩니다.
이에 당초 내년부터 확대 시행하기로 한 난임 지원 정책을 올 하반기로 앞당기겠단 답변이 달려있습니다.
지난해 우리나라 평균 합계출산율은 0.78명.
가임기 여성 1명이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뜻 하는데 서울은 0.59명을 기록해 전국에서 가장 낮았습니다.
합계출산율 전국 꼴찌란 오명 속 서울시는 당장 올해부터 시행하는 추가 난임 대책을 내놨습니다.
이에 따라 우선 오는 9월부터 소득과 무관하게 출산일 기준 60일 내 신청한 산모는 '산후조리경비' 10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산모도우미 서비스에 들어가는 비용은 물론 컨디션 회복을 위한 의약품을 사는 데도 쓸 수 있습니다.
그간 임산부에게 지급했던 교통비 지원금 70만 원을 이달부턴 기차를 탈 때도 쓸 수 있도록 사용처도 늘렸습니다.
내년부턴 둘째를 낳았다면 첫째 아이에게 들어가는 돌봄서비스 부담금도 소득에 따라 절반만 내거나 아예 내지 않아도 됩니다.
여기에 만 35세 이상 산모에게는 1명당 최대 100만원의 각종 검사비용도 지원합니다.
<천주환 /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 가족다문화담당관> "고령산모는 상대적으로 유산과 조산의 확률이 높은데 경제적인 이유로 검사 시기를 놓쳐서 태아의 건강에 치명적으로 타격을 줄 수 있습니다. 이에 서울시에서는 (전국) 최초로 산모 검사비를 지원…."
서울시는 이번 사업에 4년간 총 2,100여 억원을 투입할 예정으로 4만2천여 명의 임산부가 혜택을 볼 것이란 판단입니다.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kwak_k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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