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황사 영향 최악의 대기질…미세먼지 '경보' 발령

우장호 기자 2023. 4. 12.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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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최악의 황사와 고농도 미세먼지가 대기를 가득채운 12일 제주 지역의 대기질이 시간이 갈수록 악화하고 있다.

제주보건환경연구원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제주 전역에는 미세먼지(PM-10) 경보가 내려져 있다.

초미세먼지 농도도 제주 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높은 농도를 유지하고 있다.

기상청은 고비사막과 중국 내몽골고원에서 발원한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우리나라에 유입되면서 미세먼지 농도가 짙어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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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경보 발령 농도 438㎍/㎥…13일까지 영향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미세먼지 농도 치솟으며 대기질이 악화한 10일 오후 시정 상태가 나빠지자 대낮임에도 제주국제공항 활주로 유도등이 등불을 훤히 밝히고 있다. 2023.03.10. woo1223@newsis.com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올해 들어 최악의 황사와 고농도 미세먼지가 대기를 가득채운 12일 제주 지역의 대기질이 시간이 갈수록 악화하고 있다.

제주보건환경연구원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제주 전역에는 미세먼지(PM-10) 경보가 내려져 있다. 경보 발령 농도는 미세먼지 438㎍/㎥이다.

미세먼지 농도가 150㎍/㎥ 이상 2시간 지속되면 주의보가 발령된다. 먼지 수치가 300㎍/㎥ 이상으로 2시간 지속할 때는 경보가 발령된다.

초미세먼지 농도도 제주 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높은 농도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 제주 지역은 하늘이 노란빛을 띠거나 짙은 안개가 낀 듯 대기가 매우 탁한 상태를 보이고 있다.

기상청은 고비사막과 중국 내몽골고원에서 발원한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우리나라에 유입되면서 미세먼지 농도가 짙어졌다고 설명했다.

황사는 오는 13일까지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기상청은 "우리나라 주변 기압계의 흐름에 따라 황사가 이후에도 약하게 이어질 가능성이 있겠으니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oo12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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