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에도 상장 나서는 뷰티업계…'대어' 올리브영 '주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뷰티업계가 증시 불황 속에서도 잇따라 상장에 도전하고 있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마녀공장은 7일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착수했다.
지난해 폭발적으로 성장한 국내 H&B 스토어 CJ올리브영의 상장 계획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올리브영은 지난해 증시 불황 등을 고려해 상장 추진을 연기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영업익 2배' 폭발 성장한 올리브영 '눈길'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뷰티업계가 증시 불황 속에서도 잇따라 상장에 도전하고 있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마녀공장은 7일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착수했다. 총 공모주식주는 200만주다. 공모 희망가는 1만2000~1만40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240억~280억원이다.
다음 달 2~3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거쳐 같은 달 9~10일 일반 청약을 실시해 5월 중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한국투자증권이 대표 주관사를 맡았다.
2012년 설립된 마녀공장은 스킨케어 브랜드 '마녀'를 포함해 100% 비건 레시피로 제작한 '아워 비건', 향 바디 케어 특화 브랜드 '바닐라 부티크', 비건 색조 브랜드 '노 머시' 등 4개의 브랜드를 클린뷰티 콘셉트로 보유하고 있다. 국민 클렌징 오일 '퓨어 클렌징 오일'로 잘 알려져 있다.
실적도 견조하다. 마녀공장은 지난해 매출액 1018억원, 영업이익 245억원을 기록하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전체 매출의 55.27%가 해외 매출이다. 그중 75.77%가 일본에서 발생해 중국 의존도가 낮다. 미국, 중국 유럽 등 65개국에 진출해 있다.
모바일 뷰티 플랫폼 화해를 운영하는 버드뷰는 상장 전 지분투자(프리IPO)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상장 준비에 나섰다. 국내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인 PS얼라이언스를 통해 200억원 규모의 프리IPO 투자 유치를 했다.
버드뷰는 지난달 코스닥 시장 사업모델 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에 통과하며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할 수 있는 자격을 획득했다. 이후 상장주관사인 대신증권과 일정 협의를 거쳐 2~3분기 중 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버드뷰는 이번 프리IPO를 계기로 화해 플랫폼 내 초개인화 서비스 영역을 고도화해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인공지능(AI) 기술력 강화뿐만 아니라 고객 수요에 맞춰 화장품 외에 이너뷰티, 뷰티 디바이스 등 다양한 제품 정보와 상품을 취급하며 외연 확장에 나선다. 커머스 사업 부문에서는 경쟁력 있는 중소 브랜드 중심으로 입점을 확대하고 사용자 맞춤 추천 서비스와 쇼핑혜택을 늘릴 방침이다.
지난해 폭발적으로 성장한 국내 H&B 스토어 CJ올리브영의 상장 계획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국내 H&B 시장에서 독주 체제를 갖고 있는 올리브영의 예상 몸값은 4조원 수준으로 상장 대어로 꼽힌다.
올리브영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1% 성장한 2조7809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97% 늘어난 2714억원이다.
영업 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도 1.5배 개선됐다. 지난해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487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9.95% 성장했다.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11.17% 증가한 2217억원이다.
외적 성장을 달성한 올리브영이 지난해 잠정 철회했던 IPO에 다시 도전할지 주목된다. 올리브영은 지난해 증시 불황 등을 고려해 상장 추진을 연기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적절한 상장 시점을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jinny1@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전처, 김병만 명의로 사망보험 20개 가입…수익자도 그녀와 양녀 딸" 충격
- 괌 원정출산 산모, 20시간 방치 홀로 사망…알선업체 "개인 질병, 우린 책임 없다"
- 격투기 선수 폰에 '미성년자 성착취 영상' 수십개…경찰, 알고도 수사 안했다
- 토니안 "상상초월 돈 번 뒤 우울증…베란다 밑 보며 멋있게 죽는 방법 생각"
- 절도·폭행에 세탁실 소변 테러…곳곳 누비며 공포감 '고시원 무법자'
- 김태희, ♥비·두 딸과 성당서 포착…"꿈꾸던 화목한 가정 이뤄"
- 14만 유튜버 "군인들 밥값 대신 결제" 말하자…사장님이 내린 결정 '흐뭇'
- 박나래 "만취해 상의탈의…이시언이 이단옆차기 날려 막아"
- 최현욱, SNS '전라 노출' 사진 게시 사고…'빛삭'에도 구설
- 12억 핑크 롤스로이스에 트럭 '쾅'…범퍼 나갔는데 "그냥 가세요"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