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T 탁구] 임종훈, 세계 3위 하리모토 격침…신샹 챔피언스 8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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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손 백핸드 마스터' 임종훈(26, 한국거래소, 세계 랭킹 13위)이 일본 남자 탁구의 에이스 하리모토 토모카즈(세계 랭킹 3위) 꺾고 월드 테이블 테니스(World Table Tennis : WTT) 챔피언스 남자 단식 8강에 진출했다.
임종훈은 11일 중국 후난성 신샹에서 열린 WTT 신샹 챔피언스 남자 단식 16강전에서 하리모토에게 3-1(4-11 11-8 11-5 12-10)로 역전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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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왼손 백핸드 마스터' 임종훈(26, 한국거래소, 세계 랭킹 13위)이 일본 남자 탁구의 에이스 하리모토 토모카즈(세계 랭킹 3위) 꺾고 월드 테이블 테니스(World Table Tennis : WTT) 챔피언스 남자 단식 8강에 진출했다.
임종훈은 11일 중국 후난성 신샹에서 열린 WTT 신샹 챔피언스 남자 단식 16강전에서 하리모토에게 3-1(4-11 11-8 11-5 12-10)로 역전승했다.
WTT 챔피언스는 세계 랭킹과 랭킹 포인트가 높은 선수들이 출전한다. 남녀 단식에 각각 32명, 총 64명이 코트에 선다. 총상금 80만 달러(한화 약 10억5천520만 원)와 우승 포인트 1000점이 걸려있고 단식 경기만 열린다.
한국은 이번 대회 남자 단식에 임종훈과 이상수(32, 삼성생명, 세계 랭킹 36위), 장우진(27, 국군체육부대, 세계 랭킹 18위)이 출전했다. 이상수는 16강에 진출했고 장우진은 1회전(32강)에서 탈락했다.
임종훈은 지난 9일 열린 1회전에서 일본의 시노즈카 히로토(세계 랭킹 27위)를 3-0(11-8 11-7 11-6)으로 제압했다. 쾌조의 출발을 보인 그는 8강으로 가는 길목에서 힘겨운 상대인 하리모토를 만났다.
일본이 자랑하는 '탁구 천재' 하리모토는 지난해 WTT 파이널컵에서 준우승했다. 이제 19세인 그는 '세계 최강' 중국 선수들을 위협하는 선수로 성장했다.
1게임을 4-11로 내준 임종훈은 2게임을 잡으며 기사회생했다. 이후 경기 주도권을 가져오며 3게임도 11-5로 이겼다. 승부처인 4게임에서 둘은 듀스 접전을 펼쳤다. 10-10에서 내리 2점을 올린 임종훈은 '대어'를 낚으며 8강 진출을 확정했다.
임종훈은 전 소속 팀인 KGC인삼공사를 나온 뒤 무소속 선수로 활약했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거래소 유니폼을 입고 코트에 선 그는 세계 3위 하리모토를 잡는 쾌거를 이뤄냈다.
임종훈은 알렉시스 레브룬(19, 프랑스, 세계 랭킹 22위)과 트룰스 뫼레고르(21, 스웨덴, 세계 랭킹 6위)가 맞붙는 16강전 승자와 4강 진출을 다툰다.
'돌아온 탁구 신동' 신유빈(18, 대한항공, 세계 랭킹 34위)은 12일 오후 중국계 독일 선수 한잉(세계 랭킹 10위)과 여자 단식 16강전을 치른다. 이상수는 이날 저녁에 열리는 남자 단식 16강전에서 '현역 최강' 판젠동(26, 중국, 세계 랭킹 1위)과 한판 대결을 펼친다.
한편 TV채널 스포티비(SPOTV)와 스포티비 온(SPOTV ON), 스포츠 OTT 서비스인 스포티비 나우(SPOTV NOW)는 WTT 신샹 챔피언스 주요 경기를 위성 생중계한다. 또한 SPOTV ASIA(스포티비 아시아)에서도 생중계한다. 스포티비 아시아는 동남아 지역 13개국에 송출되는 채널로 테니스 그랜드슬램 대회인 윔블던과 US오픈, 남자프로테니스 ATP 투어, 모터사이클 레이싱 대회인 모토지피(GP), WTT(World Table Tennis) 탁구대회, BWF(세계배드민턴연맹) 배드민턴 대회 국제스포츠클라이밍(IFSC) 스포츠클라이밍 월드컵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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