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침체 먹구름 낀 ‘클라우드 관련주’…MS·아마존 2% 하락 [월가월부]
‘침체 걱정’ 기업 긴축경영에
클라우드 수요 위축 가능성
월가 “AWS 성장률 반토막
3분기 이후 느리게 나아질 듯”
11일 뉴욕증시에서는 대형주 중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가 전날과 같은 수준에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0.29% 오른 반면 기술주 중심 나스닥종합주가지수와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각각 0.43%, 0.56% 하락 마감했습니다.
기업들의 고객 관리에 특화한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업체 세일즈포스(CRM) 주가와 데이터 클라우드 업체 스노우플레이크(SNOW) 주가도 각각 1.28%, 5.81% 떨어졌습니다.
앞서 UBS 도 아마존 최근 분기 실적에서 AWS 매출이 연간 13% 늘어나 성장세가 둔화될 것이라고 예상한 바 있습니다. 칼 키어스테드 UBS 연구원은 고객 메모를 통해 “경제 침체 압박 탓에 미국 기업들이 긴축 경영에 들어가면서 클라우드 서비스 지출도 줄이려는 움직임이 두드러지고 있으며 이런 추세가 더 광범위하게 퍼지고 더 긴 시간 이어질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UBS 측은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 위축이 최소한 올해 2분기(4~6월)에도 이어질 것이며 올해 내내 클라우드 서비스 뿐 아니라 업계 전반에 역풍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관련 업계로는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와 소프트웨어, 데이터센터, 컴퓨터 서버, 데이터 저장장치, 고속 통신 장비 등이 포함됩니다.
한편 이날 채권시장에서는 미국 주요 국채 가격이 혼조세로 거래된 결과 수익률이 엇갈렸습니다. 이날 미국 재무부 집계를 보면 대표적인 단기물인 3개월 만기 국채 수익률은 전날보다 4bp(=0.04%p) 떨어진 5.04%, 기준 금리에 민감한 2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3bp 오른 4.03% , ‘시중 장기금리 가이드라인’ 역할을 하는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2bp 오른 3.43% 을 기록했습니다.
같은 날 뉴욕 외환시장에서는 미국 달러화가 강보합세로 거래됐습니다. 6대 주요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 인덱스는 이날 오후 4시 45분 기준 0.06% 오른 102.16 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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