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백] 무신불립(無信不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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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信賴)는 조직의 생존을 위해서 마지막까지 지켜야 할 덕목이다.
논어에 보면 공자가 제자인 자공(子貢)에게 "나라를 다스리는데 가장 중요한 것이 백성들의 신뢰이다. 한 조직이 마지막까지 존립할 수 있는 이유는 바로 신뢰다. 국가에 대한 백성의 신뢰, 리더에 대한 조직원들의 신뢰는 마지막까지 그 조직이 존립할 수 있는 기반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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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信賴)는 조직의 생존을 위해서 마지막까지 지켜야 할 덕목이다. 개인 간에 있어서도 그렇고 기업이나 국가 간에서 있어서도 신용(信用)이 핵심요소이다.
"꿈에서라도 거짓말을 하지 말라"는 도산선생의 말씀은 '죽더라도 약속은 지켜야 된다(pact sunt serbanda)'라는 로마 법언(法言)과도 같은 맥락이다.
오늘날 말하고 행동이 다른 사람이 많다. 애국애족(愛國愛族)한다고 하고는 뒤로는 자기 이익만을 챙기는 사람들, 공약은 그럴듯하게 내걸고 나중에는 헌신짝처럼 팽개쳐버리는 사람들이 주로 정치계에 많이 있다.
논어에 보면 공자가 제자인 자공(子貢)에게 "나라를 다스리는데 가장 중요한 것이 백성들의 신뢰이다. 한 조직이 마지막까지 존립할 수 있는 이유는 바로 신뢰다. 국가에 대한 백성의 신뢰, 리더에 대한 조직원들의 신뢰는 마지막까지 그 조직이 존립할 수 있는 기반이다"고 했다.
요즘 백종원의 열풍으로 다시 살아날 기미를 보이고 있는 예산시장에 바로 우리가 울부짖는 신뢰 즉 믿음이 깨지고 있는 것 같아 필자는 마음이 아프다.
소비자를 위해 철저한 위생과 가족에게 베푸는 친절미를 보여줘야 살아갈 수 있다고 몇 번씩 다짐을 받는 백대표에게 '잘못되면 벌금을 내도 내가 낸다'고 외치는 일부 음식점주들의 말은 같이 살아갈 수 있는 길을 인도하는 사람의 가슴에 못을 박는 소리다.
그동안 60년 전통으로 내려온 국밥을 좀 더 위생적이고 생동감 있는 음식으로 만들어 고객들에게 최고의 국밥이란 소리를 듣자고 강조한 것이 그렇게 간섭이 심해 귀찮아지며 함께 할 수 없는 요인인가?
인력과 자본을 투자해 가면서 '잘살아보자'는 외침에 큰 실망감을 안겨준 소리로만 들린다.
한국사람 몇몇이 모이면 좋아하는 화투에도 낙장불입(落張不入)이란 말이 있듯이 한번 바닥에 내놓은 패는 다시 집어 들이지 못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살길을 찾아 달다고 말할 때와 요즘 조금 낳아진 장사에 웬 참견이라고 말하는 자세는 분명 틀린 자세임에 분명하다.
최재구 예산군수는 사무실 입구에 모든 군민의 마음과 행동에 자신이 신용과 신뢰를 주기 위해 하루 몇 번씩 바라보며 가슴에 새기는 명언인 무신불립(無信不立)를 걸어놓았다.
이처럼 군수와 군민이 늘 함께하고 같이 지켜나갈 수 있는 세상을 그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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