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석 ‘보복 협박’ 혐의 항소심 오늘 시작
박세연 스타투데이 기자(psyon@mk.co.kr) 2023. 4. 12. 07:03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의 보복 협박 혐의 항소심 공판이 열린다.
12일 오전 서울고등법원 형사6-3부(부장판사 이의영 원종찬 박원철)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보복협박) 등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양현석의 항소심 1차 공판을 연다.
양현석은 2016년 YG 소속 그룹 아이콘 비아이(김한빈)의 마약 구매 의혹을 고발한 가수 연습생 겸 공익신고자 한서희가 경찰에서 진술을 바꾸도록 협박한 혐의로 재판을 받아왔다.
사건은 한서희가 2019년 국민권익위원회에 공익제보해 알려졌으며, 양현석은 한씨를 만난 적은 있으나 협박하지 않았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1심 당시 검찰은 양현석에게 징역 3년을 구형했으나 재판부는 양현석에 대해 증거 불충분으로 무죄를 선고했다. 이에 검찰은 1심이 사실관계 인정과 법리 해석을 잘못했다는 취지로 항소했다.
1심 재판 이후 양현석은 “재판부의 판결에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말씀 드린다. 이제 본연의 자리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밝혔으며, 올해 1월부터 YG 총괄 프로듀서로 복귀했다.
한편 비아이는 지난해 5월 뒤늦게 재판에 넘겨져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확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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