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냅태그, 2년째 KLPGA와 협업..KLPGA 투어에 '랩코드' 적용

눈에 보이지 않는 디지털 워터마크 '랩코드'를 개발한 IT 스타트업 스냅태그(대표 민경웅)가 2년 연속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와 협업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회사는 지난 시즌에 이어 2023시즌 KLPGA 투어에도 자사의 특허 기술 '랩코드'를 적용한다.

2023시즌 KLPGA 투어는 지난 6일 제주에서 개막했다. KLPGA 투어는 한국 여자 골프 대회 중 가장 규모가 크다. 긴 역사와 함께 세계적인 선수를 대거 배출하며 글로벌 투어로 자리매김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

스냅태그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KLPGA 투어에 함께한다. 대회 우승 사인천과 공식 매거진 'KLPGA 멤버스'에 랩코드 기술을 적용 중이다.

랩코드는 비가시성 워터마크로 데이터 코드가 사물에 전혀 드러나지 않는다. 코드 스캔 시 내재된 데이터로 이동, 관련 정보를 상세히 확인할 수 있다. 코드가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데이터가 적용돼도 사물의 미관을 해치지 않는다. 필름, 종이, 천, 플라스틱 등 어떤 소재에도 폭넓게 적용 가능하다. 이러한 장점을 활용해 KLPGA에 랩코드 기술을 제공, 다채로운 활동을 꾸준히 전개 중이다.

KLPGA 투어 우승 선수의 사인이 포함된 사인천에는 랩코드가 적용된다. 사인천에는 우승자 인터뷰와 대회 하이라이트 영상 링크가 삽입돼 대회 스폰서 측에 전달된다. 또 매달 발행되는 공식 매거진에는 페이지 곳곳에 랩코드가 적용되는데, 페이지 스캔 시 선수들의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이나 소속사 홈페이지로 이동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선수 홍보를 지원하고 구독자는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다. 또 사인천과 잡지의 특성상 디자인적 요소가 중요한데, 미관을 해치지 않는 랩코드 기술로 페이지마다 독특한 개성을 유지하면서 정보 공유까지 가능해 호응을 얻고 있다는 게 스냅태그 측 설명이다.

민경웅 스냅태그 대표는 "스냅태그가 올해도 KLPGA 투어에 함께할 수 있게 돼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스냅태그와 KLPGA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다양한 협업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사진 왼쪽부터)스냅태그 및 KLPGA CI/사진제공=스냅태그

이두리 기자 ldr5683@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