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의원 차기 출마’ 반대 60% 육박

김현주 2023. 4. 12.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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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총선에 출마하는 국회의원을 '새 인물'로 바꿔야 한다는 교체론이 6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다시 당선되는 것이 좋다'고 답한 응답자인 28.4%보다 두 배 이상 높아(29.5%포인트), 차기 총선에서 새로운 지역구 국회의원이 선출되는 것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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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총선, '새 인물 교체' 57.9%…재당선 28.4%
뉴시스 자료사진
차기 총선에 출마하는 국회의원을 '새 인물'로 바꿔야 한다는 교체론이 6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역 국회의원이 다시 당선되는 것이 좋다고 응답한 비율은 30%대에 머물렀다.

12일 뉴시스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국민리서치그룹·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거주지역의 지역구 국회의원이 내년 4월 총선에 다시 출마할 경우 어떻게 생각하는지' 묻는 질의에 국민 10명 중 6명 정도인 57.9%가 '새 인물로 교체되는 것이 좋다'고 답했다.

이는 '다시 당선되는 것이 좋다'고 답한 응답자인 28.4%보다 두 배 이상 높아(29.5%포인트), 차기 총선에서 새로운 지역구 국회의원이 선출되는 것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3.7%였다.

정당 지지도별로 현 국회의원 재신임에 대한 의견을 알아본 결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은 '새 인물로 바뀌는 것이 좋다'가 58.6%로 '재당선 되는 것이 좋다' 31.7% 대비 26.9%포인트 높았다.

국민의힘 지지층은 '새 인물로 바뀌는 것이 좋다'가 57.5%로 '재당선 되는 것이 좋다' 34.5% 대비 23.1%포인트 높았다.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는 '새 인물로 바뀌는 것이 좋다'가 56.4%로, '재당선 되는 것이 좋다' 13.5% 보다 42.9% 포인트가 높았다. 이에 따라 정당 지지도와 상관없이 새 인물 교체에 대한 열망이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지역·성별·연령 등 세부 특성별로 현 국회의원 재신임에 대한 의견을 살펴봤을 때도 '새 인물로 바뀌는 것이 좋다'는 응답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광주·전라·제주에서 69.8%, 대구·경북 68%, 부산·울산·경남 63.3%, 인천·경기 54.8%, 서울 53.3%, 대전·충청·세종·강원 48.6% 순으로 높았다. 성별·연령별로도 '새 인물로 바뀌는 것이 좋다'가 높아, 현역 국회의원에 대한 재신임 여론이 낮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조사는 지난 8~10일 사흘간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무작위 표본추출 무선 100% 자동응답(ARS) 방식을 통해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3.1%포인트, 응답률은 1.24%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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