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닭 좇던 개 신세'된다→PSG-레알 협공에 케인 영입 불발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토트넘의 해리 케인 영입을 위해 유럽 빅클럽들의 ‘암투’가 거세질 듯 하다.
지금까지 같은 EPL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설이 가장 유력한 듯 하다. 그런데 이제는 맨유로 이적하는 것이 아니라 영국 바다 건너 프랑스와 스페인의 두 거물이 ‘토트넘의 슈퍼스타’영입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한다.
영국 언론들은 11일 밤 ‘유럽 거물이 토트넘 슈퍼스타를 목표로 자유 이적 급습하면서 해리 케인을 놓친 맨유의 얼굴’이라는 기사를 내보냈다. 쉽게 말해 맨유는 케인 영입에 실패한다는 기사이다. ‘닭좇던 개 지붕 쳐다보는 격’이 된다는 말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 해부터 계속해서 해리 케인의 영입을 원하고 있다. 감독인 에릭 텐 하흐가 공격력 강화를 위해 그의 영입을 강력히 원하고 있는 실정이지만 토트넘이 전혀 뜻대로 움직여주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상황에서 유럽 대륙의 명문 팀인 레알 마드리드와 파리 생제르맹이 적극적으로 경쟁에 뛰어들었다고 영국 언론들이 보도한 것이다.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레알 마드리드와 PSG 두 구단은 해리 케인의 계약이 만료되기만을 기다리고 있다고 한다. 즉 내년 6월 계약이 끝나면 해리 케인을 영입하겠다는 것이다. .
레알 마드리드는 카림 벤제마가 나이가 많아 대체 선수를 찾고 있다. PSG는 올 시즌이 끝나면 네이마르와 리오넬 메시를 모두 잃을 것으로 예상된다. 두팀 모두 공격력의 큰 공백이 생기기 때문에 해리 케인 영입으로 이를 보강할 작정인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케인은 다니엘 레비 회장이 올 시즌후 이적 시켜주지 않는다면 그대로 토트넘에 남아 계약이 끝날때까지 기다린다는 전략이라고 한다. 그렇게 될 경우, 토트넘은 케인의 이적료인 최대 1억 파운드를 놓치게 된다. 케인의 압박전술인 셈이다.
특히 레비는 한 언론 인터뷰에서 맨체스터 시티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두 팀에 케인을 보내줄 수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예전 협상서 두 팀에 학을 뗐기 때문이라고 한다.
케인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30경기에서 23골을 터뜨리며 득점 2위를 달리고 있다. 프리미어 리그에서 토트넘이 올린 총 득점의 42%에 기여한 것이라고 한다.
공격 옵션을 강화하기 위해 올 여름 두명의 스트라이커 영입을 꿈구고 있는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입장에서는 정말 안성맞춤 공격수가 바로 케인인 것이다. 과연 케인은 올 시즌이 끝난 후 어떤 팀 유니폼을 입을까?
[케인과 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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