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산불] 주불 껐지만 재발화 위험…일출 동시 헬기 1대 투입 뒷불감시

강태현 2023. 4. 12.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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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강원 강릉에서 발생한 대형산불이 8시간 만에 주불 진화가 완료된 가운데 재발화 위험을 완전히 차단하기 위해 산림 당국이 일출과 동시에 헬기와 인력을 투입했다.

산림 당국은 오전 6시께 임차 헬기 1대를 투입해 산불 현장 전반을 살피고 있다.

이후 상황에 따라 소방 헬기 1대, 산림청 헬기 1대 등을 투입해 뒷불감시 작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앞서 전날 오전 8시 22분께 강릉시 난곡동에서 산불이 나 8시간 만에 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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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 "나무 탄다", "불꽃 보인다" 재발화 신고 잇따라…다행히 불씨 '잠잠'
'꺼진 불도 다시 보자' (강릉=연합뉴스) 지난 11일 대형산불이 난 강원 강릉시 산불 피해 현장에서 소방대원들이 중장비를 투입해 잔해물을 걷어내며 잔불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2023.4.12 [강원도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taetae@yna.co.kr

(강릉=연합뉴스) 강태현 기자 = 지난 11일 강원 강릉에서 발생한 대형산불이 8시간 만에 주불 진화가 완료된 가운데 재발화 위험을 완전히 차단하기 위해 산림 당국이 일출과 동시에 헬기와 인력을 투입했다.

산림 당국은 오전 6시께 임차 헬기 1대를 투입해 산불 현장 전반을 살피고 있다.

이후 상황에 따라 소방 헬기 1대, 산림청 헬기 1대 등을 투입해 뒷불감시 작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지상에서는 장비 213대, 인력 800여명을 투입해 잔불을 진화하고 있다.

산불 현장에서 보이는 연기는 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산불 연기 뒤덮인 강릉 (강릉=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11일 대형 산불이 발생한 강원 강릉시 산림 일원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2023.4.11 yangdoo@yna.co.kr

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주불 진화가 완료된 전날 오후 4시 30분 이후 12일 오전 6시까지 "주변에서 나무가 타고 있다", "불꽃이 보인다", "연기가 보인다" 등의 신고를 40건가량 접수했다.

다행히 불씨가 되살아나 크게 번진 사례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한때 초속 30m에 달했던 강풍은 현재 초속 1∼12m로 잦아들었으나 혹시 모를 재발화 상황에 대비해 당국은 잔불 정리와 뒷불감시에 전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강릉서 산불…확산 중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11일 오전 강원 강릉시 난곡동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나 주택이 불에 타고 있다. 현재 강릉에는 강풍경보와 건조경보가 동시에 내려져 있다. 2023.4.11 yoo21@yna.co.kr

앞서 전날 오전 8시 22분께 강릉시 난곡동에서 산불이 나 8시간 만에 꺼졌다.

이번 산불로 축구장 면적(0.714㏊) 530배에 이르는 산림 379㏊가 소실됐다.

시설물은 주택 59채, 펜션 34채, 호텔 3곳, 상가 2곳, 차량 1대, 교회시설 1곳, 문화재 1곳 등 총 101개소가 전소되거나 일부가 탔다.

또 1명이 숨지고 3명이 화상을 입었으며, 1명이 손가락에 골절상을 입고 12명이 연기를 마시는 등 17명의 사상자가 나왔다.

이재민은 323세대 649명이 발생했다. 이들은 임시대피소가 마련된 강릉 아이스아레나에 머무르고 있다. 사천중학교에 대피했던 19세대 29명은 모두 귀가했다.

망연자실 (강릉=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11일 산불이 발생한 강릉시 저동 야산 인근에서 주민 이세기(64) 씨가 전소된 집을 바라보며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2023.4.11 hihong@yna.co.kr

taetae@yna.co.kr

[그래픽] 강릉 산불 현황(종합2보) (서울=연합뉴스) 이재윤 기자 = 11일 오전 강원 강릉시 난곡동에서 발생한 산불은 바람을 타고 경포까지 번져 많은 건물에 손해를 끼쳤다. 이날 오전 8시 30분께 시작한 강릉산불은 같은 날 오후 3시 30분까지 진화율을 88%까지 끌어올리고서 8시간 사투 끝인 오후 4시 30분께 주불 진화에 성공했다. yoon2@yna.co.kr 트위터 @yonhap_graphics 페이스북 tuney.kr/LeYN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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