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증' 호날두, 1위 만들기 어렵지? "슈퍼스타 3명 영입 요구"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뛰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마음처럼 알 나스르를 선두로 이끌지 못하고 있다.

호날두는 지난 10일 열린 알 페이하와 2022-23시즌 사우디 프로리그 23라운드에서 무득점에 그쳤다. 호날두가 득점에 실패한 알 나스르는 16승 5무 2패 승점 53점에 머물러 선두 알 이티하드(56점)와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알 나스르는 현재 2위다. 호날두에게 2억 유로(약 2,880억 원)의 천문학적인 연봉을 지불하며 우승으로 이끌어주길 바란다. 알 나스르는 2018-19시즌 이후 우승하지 못했다. 호날두는 1월에 팀에 합류해 11골을 넣으면서 이름값을 하고 있지만 우승 경쟁이 쉽지 않다.

알 페이하전도 결국 무승부로 끝나자 호날두는 상대 선수에게 버럭 화를 냈다. 상대가 공격하지 않고 수비만 하는 것이 못마땅했는지 "경기하기 싫어?"라고 대뜸 공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에는 알 이티하드에 지고 주장 완장을 집어던지기도 했다.

이런 이유로 호날두가 구단에 슈퍼딜 3개를 요구했다. '사우디 하모니'에 따르면 호날두는 현재 팀 전력에 만족하지 않고 있으며 다음 시즌에는 선수 보강이 필요하다고 고위층에 요청했다. 매체는 호날두가 타이틀 경쟁을 위해 3명 정도 슈퍼스타의 합류를 원한다고 설명했다.

호날두는 알 나스르와 계약했을 초기 감독 선임은 물론 영입에도 관여할 수 있는 권한을 얻었다고 알려졌다. 그래선지 세르히오 라모스(파리 생제르맹),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 마르코 로이스(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등 스타들의 영입설이 일었다. 한동안 이적설이 돌지 않았지만 호날두가 3명의 영입을 요구하고 나서면서 옛 동료들을 원할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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