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넷, 볼넷, 볼넷... 고개숙인 2선발, "제구 신경 써" 미션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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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가 경기는 이겼지만 외국인 투수 찰리 반즈(28)의 부진으로 인해 골머리를 앓게 됐다.
이날 롯데는 반즈를 선발투수로 투입했다.
반즈는 이날 4⅓이닝 6피안타 6사사구 3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지난해 롯데에 입단한 반즈는 186⅓이닝을 소화하며 12승 12패 평균자책점 3.62의 성적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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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는 11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2023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홈경기에서 6-4로 승리했다.
이날 롯데는 반즈를 선발투수로 투입했다. 기록상 올 시즌 첫 등판이지만 이미 그는 한 차례 마운드에 오른 바 있다. 지난 6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경기에 선발투수로 나선 그는 2회까지 삼진 3개를 잡으며 호투했지만 우천 노게임으로 인해 투구를 날리게 됐다.
그러나 투구 내용은 썩 좋지 않았다. 1회 초부터 반즈는 1번 홍창기부터 3번 김현수까지 3연속 안타를 맞으며 한 점을 내줬다. 2번 문성주가 안타를 치고 주루사를 하지 않았다면 한 점을 더 내줄 수도 있었다. 그는 2회를 삼자범퇴로 마감하면 한숨 돌리는 듯했다.
하지만 반즈는 3회부터 제구가 흔들리며 위기를 자초했다. 특히 4회에는 볼넷과 2루타로 주자를 쌓은 뒤 서건창의 적시타와 박해민의 스퀴즈 번트로 2점을 내줬다. 이후 볼넷 2개로 만루를 만든 후 겨우 막은 것이 다행일 정도였다.
반즈는 이날 4⅓이닝 6피안타 6사사구 3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비가 내리는 상황에서 악전고투했지만 투구 내용은 좋지 않았다. 오히려 4점만 내준 게 다행일 정도였다. 래리 서튼(53) 감독이 경기 후 "최고의 컨디션은 아니었지만 가진 역할을 수행해줬다"고 두둔했지만, 냉정하게는 반즈에게 기대한 모습은 아니었다.
하지만 후반기 들어 3승 6패 평균자책점 5.40에 그쳤다. 전반기 124⅓이닝 동안 26볼넷을 내준 그는 후반기 61⅔이닝을 던지며 21개의 볼넷을 기록할 정도로 제구가 흔들렸다. 그렇지만 비교적 젊은 나이에 주 무기인 슬라이더의 위력은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결국 롯데는 반즈에게 재계약을 안겨주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반즈는 시범경기 3경기를 던지며 11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7.36으로 다소 흔들렸다. 서튼 감독이 이례적으로 "반즈는 제구력에 좀 더 신경을 쓰고, 투구 효율성 또한 높일 필요가 있다"며 쓴소리를 날릴 정도였다. 볼넷은 하나도 내주지 않았지만 투구 수 관리에 실패한 탓이었다.
롯데는 아직 팀의 1선발 댄 스트레일리(35)도 첫 2경기에서 평균자책점 5.73으로 제 궤도에 오르지 못했다. 여기에 2선발 반즈까지 흔들리면서 투수 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결국 반즈는 다음 등판에서 자신의 부진 이유가 '비' 때문임을 증명해야 하는 상황에 몰렸다.
부산=양정웅 기자 orionbe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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