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떠나 여행·매니지먼트사 설립까지…조나단·줄리안 등 외국인 스타 영역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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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고 출신 조나단·파트리샤 욤비 남매, 미국인 타일러 라쉬, 벨기에인 줄리안 퀸타르트 등 해외 국적 스타들이 저마다의 매력과 특색으로 방송가에 안착해 눈길을 끈다.
이들은 외국인 스타들이 자국의 문화를 소개하는 토크 포맷에 주로 출연했던 과거와 달리, 여행이나 서바이벌 포맷 등으로 활동 영역을 확장시키고 있다.
조나단의 유튜브 채널로 방송 활동을 시작한 파트리샤는 최근 ENA '혜미리예채파'에 고정 출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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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나단과 파트리샤는 유튜브 무대를 공략하면서 ‘MZ세대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2013년 KBS 1TV ‘인간극장’의 ‘콩고왕자 가족’ 편에 출연한 후 2018년 1월부터 유튜브 채널 ‘조나단’을 통해 일상을 공개하고 있다. 10∼20대 이용자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이어 유튜브 콘텐츠 ‘힙합흑수저’, ‘동네스타K’ 시리즈 등을 화제 반열에 올려두면서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의 진행자 러브콜을 받고 있다.
조나단의 유튜브 채널로 방송 활동을 시작한 파트리샤는 최근 ENA ‘혜미리예채파’에 고정 출연하고 있다. 조나단과 파트리샤는 남매가 주인공으로 나서 최근 촬영을 마친 LGU+ 예능 ‘집에 있을 걸 그랬어’도 조만간 공개한다. 이들이 일본 오키나와로 생애 첫 해외여행을 떠난 과정을 그리면서 ‘찐 남매 케미’를 선보인다.
2017년 JTBC ‘비정상회담’으로 이름을 알린 타일러와 줄리안은 직접 매니지먼트회사를 설립해 공격적으로 방송 활동에 나서고 있다. 이들은 지난달 웨이브엔터테인먼트의 대표 이사직을 맡아 섭외 등을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자체 시스템까지 만들었다.
타일러는 “소속 연예인에게 결정권과 알 권리를 지켜주고 싶어 최신 IT 협업툴을 바탕으로 데이터를 분석해 공유하는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러시아 출신 일리야 벨랴코프, 인도 출신 니디 아그르왈 등을 영입해 예능 활동을 돕고 있다. 자체적으로 강연 등 다양한 소재의 콘텐츠도 제작할 방침이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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