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생각 없다? 이젠 하고 싶어"…50대 엄정화 밝힌 '미혼 이유' [종합]
[마이데일리 = 오윤주 기자] 가수 겸 배우 엄정화가 결혼하고 싶다는 소망을 드러냈다.
11일 밤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는 첫 방송을 앞둔 의학 드라마 '닥터 차정숙'의 주역 엄정화와 김병철이 출연했다.
결혼 생각이 전혀 없다고 밝혔던 엄정화는 돌연 "나도 결혼하고 싶다"라며 태도를 바꿨다. 그는 "예전에는 결혼을 선택하기가 두려웠던 것 같다. 결혼 시기가 정해진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자기가 원하는 인생의 시간에 맞춰야 한다"라는 속마음을 이야기했다.
또한 "언제 인연이 나타날지는 아무도 모른다"는 탁재훈의 말에 동의하며 "그 타이밍이 어려운 거다"라고 고개를 끄덕였다.
엄정화는 연상, 연하 나이에 상관없이 적극적인 남자가 이상형이라며 "한 번도 내가 먼저 대시를 해본 적이 없다. 난 먼저 연락 안 한다"라고 덧붙였다.
엄정화는 지난 2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결혼하지 않은 이유에 관해 언급한 바 있다. 그는 "결혼하고 싶은 마음이 단 한 번도 든 적 없다. 결혼 안 한 것에 대한 후회는 절대 없다. 언제 태어나도 이 삶을 선택할 것"이라고 했다.
엄정화는 "사랑하는 사람도 있었지만 내가 가는 길, 하고 있는 일이 더 좋았다"라며 "결혼 때문에 그 일을 못하는 건 너무 싫었다. 내가 살았던 세대는 내가 좋아하는 꿈을 이뤄 나가기에는 결혼이 방해가 됐다. 내 선택이었고 결혼을 안 한 거지 못한 게 아니었기 때문에 괜찮았다. 결혼이 나에게 행복의 목표가 아니었던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일적인 면과 영혼적인 면을 충족시켜주는 소울메이트 같은, 서로에게 자유를 주는 상대를 만난다면 결혼할 것 같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결혼관을 밝힌 엄정화. 사진 =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유튜브 채널 '엄정화 TV']-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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