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에 홈런치는 유격수가 왔다…역대 최다 12홈런 벽 넘을 수 있다[SS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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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면 성적은 따라오는 선수다.
롯데에 모처럼 등장한 홈런치는 유격수 노진혁(34) 얘기다.
유독 홈런치는 유격수와 인연을 맺지 못했던 롯데다.
롯데 구단 통산 한 시즌 최다홈런 유격수는 1988년 정구선의 12홈런, 그리고 2020년 딕슨 마차도의 12홈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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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사직=윤세호기자] 건강하면 성적은 따라오는 선수다. 개인 통산 최다 132경기를 출전한 2020년 홈런 20개를 쏘아 올렸다. 115경기를 소화한 지난해에도 홈런 15개 OPS 0.807로 수준급 활약을 펼쳤다. 롯데에 모처럼 등장한 홈런치는 유격수 노진혁(34) 얘기다.
새 집으로 돌아오니 타격감이 올라오고 있다. 개막전 이후 3연속경기 무안타로 침묵했던 노진혁은 지난 8일 사직 KT전부터 11일 사직 LG전까지 3연속경기 안타를 기록했다. 11일 LG전에서는 시즌 첫 장타도 터뜨렸다.
FA 계약 당시 팀이 기대했던 모습이다. 낯선 상대 선발투수 박명근의 2이닝 퍼펙트 행진을 끊었고 상대 필승조인 정우영에 맞서 동점을 만드는 2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사이드암투수에 특히 강한 모습을 고스란히 이어가며 팀의 첫 2연승도 이끌었다.
노진혁은 “지난주에 부모님께서 밤 11시에 몰래 구장 근처에 막걸리를 뿌리셨다. 야구장에 들어오시지는 못하니까 야구장 근처에 뿌리셨는데 가족들의 정성으로 잘 되고 있는 것 같다. 사실 지난 시즌에도 처음에 잘 안 맞아서 가족들이 고사를 지냈고 이후 잘 풀렸다. 막걸리 덕분”이라고 웃으며 가족의 정성이 반등 비결이라고 말했다.
가장 고무적인 부분은 건강이다. NC 시절 허리에 불편함을 겪는 적이 많았는데 롯데 이적 후 한 번도 아픈 적이 없다고 한다.
노진혁은 “사실 늘 캠프 기간 한 번은 아팠는데 올해 캠프에서는 전혀 아프지 않았다. 지금 몸상태가 좋아서 나 스스로도 놀라고 있다. 내 자신을 관리하는 노하우도 좀 생긴 것 같다. 쉬는 날에도 꼭 스트레칭은 하고 무리가 된다 싶은 것은 절대 하지 않는다. 내 나름대로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는 방법을 찾은 것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홈런에 대한 욕심은 없다. 그래도 두 자릿수는 기록할 것을 약속했다. 노진혁은 “홈런 10개 이상은 치고 싶다. 우리 팀에 홈런 30개를 칠 타자가 없다고 하는데 30개는 한동희가 했으면 좋겠고 다른 선수들은 모두 10개 이상을 치면 좋을 것 같다. 자연스럽게 골고루 강한 타선이 만들어 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독 홈런치는 유격수와 인연을 맺지 못했던 롯데다. 롯데 구단 통산 한 시즌 최다홈런 유격수는 1988년 정구선의 12홈런, 그리고 2020년 딕슨 마차도의 12홈런이다. 노진혁은 지금까지 세 차례 12홈런 이상을 기록했다.
새 팀에서 거창한 목표를 세우지는 않았다. 타순도 하위타순을 자청한다. 노진혁은 “박흥식 코치님께서 2번 타순이 어떠냐고 하셨는데 그러면 망한다고 말씀드렸다”고 웃으며 “코치님께 6번까지가 좋다고 말씀드렸다. 내가 6, 7, 8, 9 중에 한 자리에 있으면 팀에 짜임새도 생길 것”이라고 밝혔다.
커리어하이 시즌까지 노릴 필요는 없다. 안정된 수비에 두 자릿수 홈런만 쳐도 롯데 전력은 급상승한다. 롯데가 노진혁에게 바라는 부분도 20홈런보다 꾸준한 출장과 활약이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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