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재훈, 엄정화와 결혼할 수 있었다? “톡 치면 톡 넘어왔다” (돌싱포맨)[어제TV]

유경상 2023. 4. 12.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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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재훈이 엄정화와 30년 친분을 드러냈다.

탁재훈은 "돌아올 때는 보드만 돌아오는 경우가. 영화 보면 처음에는 낭만이 있다가 나중에 상어가"라며 농담했고 이상민은 엄정화와 반대로 김병철의 취미가 "굉장히 가난하다"고 꼬집었다.

뒤이어 이상민은 "결혼관이 두 분이 다르다. 엄정화는 결혼은 안 한 거다. 김병철은 언젠가 꼭 결혼하고 싶다. 김병철은 결혼을 위해서 나의 모든 걸 포기할 수 있다고 했다"고 결혼관 차이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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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재훈이 엄정화와 30년 친분을 드러냈다.

4월 11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는 ‘닥터 차정숙’ 엄정화, 김병철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엄정화, 김병철은 드라마 홍보를 위해 나왔다고 솔직하게 말하며 드라마 속에서 27년차 부부를 연기한다고 밝혔다. 이상민이 시청률 공약을 걸고 다시 나오라고 부추기자 엄정화는 “시청률 8% 넘으면 다시 나오겠다”고 말했고 김병철은 “8%면 너무 낮지 않냐”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어 이상민은 엄정화가 취미 부자라며 “서핑, 요가, 킥복싱, 영상편집. 배우로서 관리해야 할 게 너무 많지 않냐”고 서핑 취미를 의아해 했다. 엄정화는 “서핑의 즐거움이 있다. 늘 하고 싶었다. 서핑하는 친구들 보면서 어렸을 때부터 알았으면 해볼 걸 생각했다. 어린 친구들만 하는 건 줄 알았는데 아니더라. 할아버지들도 아침에 보드 들고 가더라”고 말했다.

탁재훈은 “돌아올 때는 보드만 돌아오는 경우가. 영화 보면 처음에는 낭만이 있다가 나중에 상어가”라며 농담했고 이상민은 엄정화와 반대로 김병철의 취미가 “굉장히 가난하다”고 꼬집었다. 김병철의 취미는 청소하고 밥 먹는 것. 김병철은 혼술도 하지 않고 골프도 치지 않는다고 밝혔다. 따로 수집하는 것도 없다고.

탁재훈은 김병철이 시계 하나 차지 않았다며 “많이 모았을 것 같다”고 말했고 이상민은 “이게 멋있는 거다. 형이 그걸 왜 차고 다니냐”며 탁재훈의 시계를 핀잔했다. 탁재훈이 “내 나이 먹도록 시계 하나 못 차냐”고 말하자 이상민은 “(김병철은) 없어도 멋이 난다”고 받았지만 김병철은 “저도 좋아한다. 있으면 좋겠다”며 탁재훈을 두둔했다.

뒤이어 이상민은 “결혼관이 두 분이 다르다. 엄정화는 결혼은 안 한 거다. 김병철은 언젠가 꼭 결혼하고 싶다. 김병철은 결혼을 위해서 나의 모든 걸 포기할 수 있다고 했다”고 결혼관 차이도 밝혔다.

김병철은 “우스개 섞어서 한 소리”라며 결혼을 꼭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엄정화도 “나도 결혼하고 싶다. 선택하기가 두려웠다. 결혼을 선택하기 두려웠던 것 같다. 시기가 정해져 있는 것 같지는 않다. 자기가 원할 때 해야 되는 것 같다”고 결혼에 대한 생각을 털어놨다.

이에 이상민이 이상형을 묻자 엄정화는 “나는 어떤 사람이 필요할 것 같아?”라고 반문했다. 탁재훈은 “이거만 묻겠다. 연상이냐 연하냐”고 물었고 엄정화는 “난 적극적인 남자가 좋다. 난 한 번도 대시해본 적 없다. 연상이든 연하든 적극적이어야지. 내가 먼저 연락 안 한다”며 탁재훈에게 “연락하지 마라”고 농담했다.

탁재훈은 “난 너무 친하다. 30년 보고 살았는데 내가 결혼한다면 벌써 했겠죠”라고 너스레를 떨었고 엄정화가 “나랑?”이라며 놀라자 탁재훈은 “넌 톡 치면 톡 넘어왔다”고 자신감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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