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살 예비시누이가 결혼식 화동? “미친 집안 아니냐” 서장훈 분노 (연참)[어제TV]

서장훈이 결혼을 망설이는 고민녀 사연 속 예비시댁의 만행에 분노했다.

4월 11일 방송된 KBS Joy ‘연애의 참견’에서는 34세 동갑내기 예비부부의 갈등 사연이 도착했다.

결혼을 망설이며 사연을 보낸 예비신부 고민녀는 예비신랑이 모친과 여동생이 각별해 남다른 배려를 하는 것을 고민했다. 처음 문제는 예비신랑이 혼주석에 홀로 앉을 모친을 걱정해 혼주석 없이 결혼식을 치르자고 말한 데서 시작됐다. 고민녀도 집안에서 외동딸이라 혼주석을 없앨 수 없는 상황.

고민녀가 이에 반대하자 예비신랑은 고민녀 부모님을 만난 자리에서 눈물을 흘리며 혼주석을 없앨 수 없냐고 호소했다. 고민녀 부모님도 혼주석을 없애는 데 반대해 결국 혼주석은 지켰지만 고민녀는 자신과 끝난 이야기를 상의도 없이 부모님에게 다시 꺼낸 예비신랑의 행동이 괘씸하다고 말했다.

이어 문제가 계속됐다. 예비신랑은 부부의 웨딩촬영이 모친과 여동생까지 함께 하겠다고 통보했다. 고민녀가 “어머님 있으면 불편할 것 같다”고 말했지만 예비신랑은 “절대 불편하게 할 사람들 아니다”며 고민녀의 말은 듣지 않았고 결국 웨딩촬영 자리에 예비시모와 예비시누이가 풀메이크업을 하고 등장했다.

예비시모와 예비시누이는 고민녀가 옷을 갈아입는 사이 예비신랑과 셋이서 가족사진을 찍으려 했고 사진작가가 반대하며 분위기가 얼어붙었다. 고민녀는 사진작가에게 따로 추가금을 결제하겠다고 사정해서 예비시가족의 가족사진 촬영을 도우며 악몽같은 웨딩촬영을 마쳤다.

뒤이어 예비시누이는 “언니네 사촌 조카가 화동해준다면서요? 아기 불안하지 않아요? 제가 해드릴게요. 고맙죠? 생각만 해도 너무 좋다. 대신 오빠에게 비밀”이라며 결혼식 화동이 되겠다고 통보해왔다. 서장훈은 “미친 집안이냐 뭐냐”며 계속되는 만행에 분노했다.

고민녀가 이건 아니다 싶어서 예비신랑에게 알리자 예비신랑은 오히려 “우리 아기가 그런 생각을 하다니 너무 대견하고 고맙다”며 여동생이 화동을 한다는 데 반색했다. 고민녀는 “30살 성인 여자가 화동하는 경우가 어디 있냐”고 반대했지만 예비신랑은 “사촌조카보다 내 동생이 의미 있다. 자기는 왜 다 안 된다고만 하냐”고 말해 충돌했다.

급기야 예비신랑은 갑자기 청첩장을 다시 찍어야 하는 이유로 모친의 썸남을 들어 모두를 기함하게 만들었다. 예비신랑은 “혼주석에 앉아 주신다는 데 그게 예의”라며 이미 돌린 청첩장을 다시 찍어 돌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미 청첩장까지 돌린 상황이지만 서장훈, 김숙, 곽정은, 한혜진, 주우재가 모두 이 결혼에 반대하며 더 늦게 전에 도망치라고 입을 모아 말했다. (사진=KBS Joy ‘연애의 참견’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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