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D-1년] 경남 진주을, 국힘 '공천 재대결'…민주당 '이번에는 자신'

국힘 강민국·김재경·정인철…민주당 한경호

[편집자주] 22대 국회의원 선거(2024년 4월10일 실시)가 1년 앞으로 다가왔다. 윤석열 정부 중간평가가 될 이번 총선에 여야 모두 벌써부터 총력전에 나선 가운데 경남지역 총선 D-1년 분위기를 살펴봤다.

왼쪽부터 강민국, 김재경, 정인철, 한경호.

(진주=뉴스1) 한송학 기자 = 경남 진주을은 초선 강민국 의원(국민의힘)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 젊은 정치인으로 4선 의원을 꺾고 당선된 만큼 지역에서 정치 기반을 다지는데 집중하고 있다. 최근에는 당내 수석대변인 자리를 맡으면서 정치적 입지를 넓히고 있다.

같은당 도전자로는 김재경 전 의원과 정인철 전 청와대 비서관이 거론된다.

내리 4선을 지낸 김 전 의원은 지난 선거에서는 공천 후보에 들지 못해 본선 진출이 좌절됐다. 내년 총선이 다가오면서 김 전 의원은 최근 지역으로 활동 비중을 옮기고 있다. 월~목요일은 서울에서 업무를 보고 주말에는 지역에서 동향을 살피는 등 주변을 추스르는 상황이다.

정 전 비서관은 지난 선거에서 강민국 의원과의 공천 경쟁에서 졌다. 당시 30% 정도의 득표를 받으면서 지역에서 어느 정도 정치 기반을 다져 놓았다고 평가된다. 내년 선거에 출마 준비를 하고 있다며 주변 지인들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한경호 진주을 지역위원장이 출마한다. 지난 국회의원 선거와 진주시장 선거에서 낙마한 한 위원장은 과거 경험을 바탕으로 3번째 도전에서는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한 위원장은 올해 초부터 이미 선거 국면에 들어갔으며 경로당 등을 돌며 지역 민심을 훑고 있다.

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