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D-1년] 창원 의창…재보궐 당선 김영선 6선 도전 맞설 후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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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국회의원 선거(2024년 4월10일 실시)가 1년 앞으로 다가왔다.
내년 4월10일 치러지는 총선에서 경남 창원 의창구 선거구는 김영선 의원(5선, 국민의힘)이 6선에 성공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창원 의창 국회의원이던 박완수 경남지사가 지방선거 출마로 의원직을 사퇴하면서 지방선거와 함께 보궐선거가 실시됐다.
박완수 경남지사는 창원 의창에서 2016년 총선 56.1%, 2020년 총선 59.4% 등 50% 이상의 득표율로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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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김지수·공민배·김기운 출마 예상…진보당, 정혜경 출사표
[편집자주] 22대 국회의원 선거(2024년 4월10일 실시)가 1년 앞으로 다가왔다. 윤석열 정부 중간평가가 될 이번 총선에 여야 모두 벌써부터 총력전에 나선 가운데 경남지역 총선 D-1년 분위기를 살펴봤다.
(창원=뉴스1) 강정태 기자 = 내년 4월10일 치러지는 총선에서 경남 창원 의창구 선거구는 김영선 의원(5선, 국민의힘)이 6선에 성공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창원 의창은 보궐선거가 치러진 지 2년 만에 총선이 실시되는 곳이다. 창원 의창 국회의원이던 박완수 경남지사가 지방선거 출마로 의원직을 사퇴하면서 지방선거와 함께 보궐선거가 실시됐다.
창원 의창은 전통적으로 보수세가 강한 지역이다. 박완수 경남지사는 창원 의창에서 2016년 총선 56.1%, 2020년 총선 59.4% 등 50% 이상의 득표율로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지난해 3월 치러진 대통령 선거에서도 창원 의창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58.55%의 지지를 받아 민주당 이재명 후보(36.92%)를 20%p 이상 크게 따돌렸다.
창원 의창은 국민의힘 공천만 받으면 당선 가능성이 커 지난 보궐선거에서도 국민의힘 공천에 8명이 참여해 치열한 예선전을 치렀다.
본선에서 진출한 김 의원은 62.74% 득표율로 당시 더불어민주당 김지수 후보(37.25%)를 크게 이겼다.
김 의원은 6선 도전에 강한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창원 의창지역의 주요 사업 성과를 내세우며 내년 총선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내년 총선에서도 현역 프리미엄에 보궐선거 당선으로 임기가 짧아 당내 경선에서 유리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그러나 김 의원은 앞서 15·16대에는 국회의원 비례대표, 17·18대는 경기 고양에서 국회의원을 지내 지역에서는 초선과 다름없다.
이에 국민의힘 당내에서 지역에 오랜 기반을 다져온 정치인을 중심으로 경선에 도전해 볼 만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재까지는 국민의힘에선 김종양 전 인터폴(국제형사기구) 총재가 내년 총선에 나설 것으로 거론되고 있다.
창원 의창구 북면 출신인 김 전 총재는 마산고 졸업 후 고려대와 서울대 행정대학원을 졸업했다. 제29회 행정고시(1985년)에 합격해 청와대 행정관, LA총영사관 영사, 경남경찰청장 등 30여년간 공직생활을 했으며, 우리나라 최초로 인터폴 총재로 선출됐다. 지난해 창원 의창 보궐선거에 출사표를 던졌지만 국민의힘 경선에서 떨어졌다.
민주당에서는 김지수 창원시의창구 지역위원장과 공민배 전 창원시장, 김기운 전 창원시의창구 지역위원장의 이름이 오르내린다.
김지수 지역위원장은 경남도의회 최연소·최초 여성 의장 출신이다. 지난해 보궐선거에서 오랜 지역 활동을 토대로 김영선 의원과 맞붙었지만 패배했다. 현재 조직을 재정비하면서 총선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공 전 시장은 2008년 19대 국회의원 선거, 2012년 경남지사 보궐선거, 2018년 경남지사 선거 등에 출마하면서 선거 때마다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지난해 보궐선거에서는 학교 동문회, 퇴직공무원 등의 단체에서 공 전 시장의 출마를 요구하기도 했다.
김기운 전 지역위원장은 1990년 평화민주당 김대중 총재 비서로 정치에 입문해 국회정책연구위원, 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등을 역임했다. 20대와 21대 총선에서 박완수 경남지사와 맞붙어 각각 40.53%, 36.7%의 득표율을 기록한 전력이 있다.
군소정당의 경우, 진보당은 정혜경 경남도당 부위원장을 내년 총선 창원 의창 후보로 확정하고 준비 중이다. 정 부위원장은 학교비정규직노동자로 지난 21대 총선에 이어 창원 의창에서 두 번째 도전이다. 정의당은 후보군을 물색 중이다.
jz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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