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인세보다 무서운 기업 '준조세'…"속도 조절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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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이 가파르게 증가하는 준조세 탓에 경영에 적잖은 부담을 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2021년 협의의 준조세 중 기업이 부담하는 4대 보험료 비중은 92.9%(건강보험료 38.6%, 국민연금 29.8%, 고용보험료 11.0%, 산재보험료 9.2%, 노인장기요양보험료 4.3%)로, 2017년 대비 준조세 증가분 약 18조8000억원 중 기업부담 건강보험료 증가분은 약 8조5000억원, 노인장기요양보험료 증가분은 약 1조9000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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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32.2% 늘어…같은 해 법인세(70.4조)보다 많아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 속…"경제 성장에 부담될 수도"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기업들이 가파르게 증가하는 준조세 탓에 경영에 적잖은 부담을 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준조세는 법적으로 세금은 아니지만, 마치 세금처럼 국민과 기업이 국가·공공기관에 꼭 납부해야 하는 재정 부담을 의미한다.
전경련은 준조세 증가 주요 원인으로 4대 보험료, 특히 건강보험료 상승을 꼽았다.
실제로 2021년 협의의 준조세 중 기업이 부담하는 4대 보험료 비중은 92.9%(건강보험료 38.6%, 국민연금 29.8%, 고용보험료 11.0%, 산재보험료 9.2%, 노인장기요양보험료 4.3%)로, 2017년 대비 준조세 증가분 약 18조8000억원 중 기업부담 건강보험료 증가분은 약 8조5000억원, 노인장기요양보험료 증가분은 약 1조9000억원이었다. 이와 관련, 전경련은 “유독 건강보험료·노인장기요양보험료의 증가 폭이 큰 이유는 보험료율이 꾸준히 인상된 영향 탓”이라며 “건강보험료율은 2017년 이후 매년 상승하고 있으며, 노인장기요양보험료율의 경우 더욱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준기 (jeke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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