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16일까지 남산 1·3호터널 양방향 혼잡통행료 면제

5월17일부터 징수 재개…연말까지 정책방향 최종 결정

(자료사진) 2023.3.17/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서울시가 17일부터 남산1·3호터널 혼잡통행료 양방향 면제를 실시한다. 도심방향은 징수하고, 외곽(강남) 방향은 징수 면제를 시작한 1단계는 16일까지 운영되며 2단계 시작은 17일부터 한 달 동안 진행된다. 이에 따라 17일부터 한 달간 양방향 통행료가 모두 면제된다.

이번 조치는 1996년부터 평일 오전 7시부터 밤 9시까지 부과해오던 남산 1·3호터널 혼잡통행료 정책에 대한 시행효과를 시민과 함께 확인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으며 2개월 간 임시로 실시 중이다.

서울시는 이번 혼잡통행료 면제기간 동안 서울시 주요 도로의 교통량과 통행속도 변화를 분석해 6월 중 발표하고 이를 기준으로 전문가, 시민 등과 충분히 논의해 연말까지 남산1·3호터널 혼잡통행료 정책방향을 최종 결정한다.

한편 두 달간의 실험을 마치는 5월17일부터는 혼잡통행료 양방향 징수가 재개되는 만큼 도로 이용 시 면제 날짜를 참고해야 한다. 또 인접 우회 도로인 소월길, 장충단로 등을 운행하는 운전자들은 교통방송과 도로전광표지판 등을 통해 도로교통 상황 확인을 해야 한다.

이창석 서울시 교통정책과장은 "남산 1·3호터널 및 인근 도로 이용시 교통 정보를 확인해주길 바란다"며 "현장 중심의 면밀한 분석을 통해 정책 효과를 확인하고, 시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교통행정을 추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jung907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