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尹 에둘러 직격…“대구 서문시장 가는 게 아닌, 정치 똑바로 하는가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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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진행된 한 여론조사에서 대구경북(TK) 지역에서도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의 두 자리수 이상 벌어지는 결과가 집계돼 지역 정치권에 적지 않은 파장을 줬다.
앞서 전날 여론조사 전문업체 에브리씨앤알이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조사기간 지난 7일~8일·조사대상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긍정평가 32.4%, 부정평가 62.9%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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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진행된 한 여론조사에서 대구경북(TK) 지역에서도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의 두 자리수 이상 벌어지는 결과가 집계돼 지역 정치권에 적지 않은 파장을 줬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이같은 여론조사 결과를 공유하면서 "서문시장을 몇 번 가는 가의 문제라기보다는 정치를 똑바로 하는가의 문제"라고 윤석열 대통령을 직격했다.
이준석 전 대표는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아니 TK서?…尹 부정평가 긍정평가보다 14.9% 많아 '충격'"이라는 제하의 기사 링크와 함께 이같이 밝혔다.
이 전 대표는 "TK나 호남지역에서 총선을 앞두고는 당연히 그래도 전통적으로 찍던 곳을 찍겠거니 하는 안일한 생각에 큰 경종을 울렸던 것이 20대 총선 대구에서의 김부겸 총리의 당선이고, 호남에서의 국민의당의 약진이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박근혜 정부에 대한 피로감과 당시 문재인 대표에 대한 비토가 각 지역에 작용해 모두 전직 국회의원 '급'을 전면에 내세워서 나온 결과"라며 "즉 첫째로 분노의 축적, 그리고 둘째로 '깜이 되는 사람들의 도전' 이 두 가지가 결합하면 TK에서도, 호남에서도 관성 투표를 하지 않고 심판 투표를 한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총선이) 딱 1년 남았는데 분노를 더 축적할지, 아니면 분노를 해소할 수 있을지에 달려있다"고 뼈 있는 말을 덧붙였다.
앞서 전날 여론조사 전문업체 에브리씨앤알이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조사기간 지난 7일~8일·조사대상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긍정평가 32.4%, 부정평가 62.9%로 집계됐다.
특히 전통적인 국민의힘 지지 기반인 대구·경북(TK)에선 긍정평가가 38.7%(매우 잘함 23.1%, 다소 잘함 15.6%)인 반면, 부정평가는 53.6%(매우 잘못 43.2%, 다소 잘못함 10.4%)로 나타났다. 14.9%p 차이가 난 것이다. 국민의힘 텃밭으로 알려진 TK지역에서 지금까지 윤 대통령의 지지도가 부정평가가 높으면서 긍정평가의와 차가 10% 이상으로 벌어진 건 이번이 처음이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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