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환, 母 고두심에 "같은 일 해보니 말 못 할 인고의 세월 보내셨겠구나 느껴"(고두심이좋아서)

[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배우 고두심, 김정환 모자가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김정환은 11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엄마의 여행 고두심이 좋아서'(이하 '고두심이 좋아서')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고두심은 김정환에게 "사실 엄마는 너희들 어렸을 때 일 하느라고, 일을 너무 많이 하느라고 너희 옆에 있어 주지 못했다. 근데 그거는 어쩔 수 없었어. 밖에서 일해야 할 땐 해야지 어쩌겠어"라고 토로했다.

이에 김정환은 "제가 요즘 현장을 다니면서 '엄마가 참 말 못 할 인고의 세월을 보냈구나'를 느낀다"고 깨달음을 전했다.

그러자 고두심은 "근데 나는 너희한테 지금도 미안한 게 어릴 때 너희 손잡고 놀아 주지 못한 거. 그런 게 굉장히 마음에 걸리거든"이라고 고백했다.

고두심은 이어 "그러니까 너는 지금 잘하고 있다. 어쨌든 두 아이의 아버지로서,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모르지만 무엇보다 가족이다! 가족을 위해서 모든 것을 쏟아 붓는 그런 시기가 돼야 하고 거기에 이제 가~끔 엄마한테도 살~짝 시간 내줘. 그러면 최고의 아빠가 되는 거야"라고 조언했다.

한편, '엄마의 여행 고두심이 좋아서'는 가족들을 위해 헌신하느라 '나'를 잃어버리고 사는 우리의 엄마들. 누구보다 자유와 힐링이 필요한 엄마들의 로망을 충족시켜줄 여행 이야기를 담은 프로그램이다.

[사진 = 채널A '고두심이 좋아서' 방송 캡처]-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