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혼조세 마감…테슬라 6일 만에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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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11일(이하 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날도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상승세를 탔지만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소폭 하락했다.
대형 우량주 30개로 구성된 다우지수는 장 내내 상승세에서 벗어나지 않았고 결국 전일비 98.27p(0.29%) 오른 3만3684.79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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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11일(이하 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날도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상승세를 탔지만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소폭 하락했다.
미국의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하루 앞두고 투자자들이 신중한 자세를 지속하면서 주식시장이 부진을 이어갔다.
CNBC에 따르면 이날도 투자자들은 대형우량주에 주로 집중했다.
대형 우량주 30개로 구성된 다우지수는 장 내내 상승세에서 벗어나지 않았고 결국 전일비 98.27p(0.29%) 오른 3만3684.79로 마감했다. 거래일 기준으로 지난 6일 이후 사흘 연속 상승세다.
반면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은 52.48 p(0.43%) 내린 1만2031.88로 미끄러지며 1만2000선 붕괴를 눈 앞에 뒀다. 나스닥은 이번주 들어 이틀 연속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기술주와 대형우량주가 골고루 포진해 시장 흐름을 가장 잘 보여주는 S&P500은 약보합 마감했다. 0.17 p(0.00%) 밀린 4108.94로 마감했다.
시장에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추가 금리인상 여부를 결정하게 될 3월 CPI 발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CPI 둔화세 움직임이 확인되면 연준의 강경입장이 누그러지면서 연내 금리인하 가능성도 더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다음달 2~3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는 0.25%p 금리인상을 거의 확실한 것으로 보고 있다.
시카고상업거래소 (CME)그룹에 따르면 금리선물 시장에서는 그 가능성을 68.9%로 보고 있다. 하루 전 72.2%에 비하면 확률이 낮아졌지만 1주일 전 44.8%에서 크게 올랐다.
은행위기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에도 불구하고 연준의 추가 금리인상 궤도수정은 없을 것이란 전망이다.
테슬라는 이날 기술주 약세 속에서도 모처럼 반등에 성공했다.
테슬라는 2일 1·4분기 출하통계 발표 뒤 수요부진 우려가 고개를 들며 하락하기 시작해 부활절연휴가 시작되기 직전인 6일까지 나흘을 내리 하락했다. 또 9일에는 가격인하가 수요부진 우려를 강화하면서 10일 장이 열리자 하락세를 이어갔다.
다만 10일에는 개장전 거래에서 4%에 이르렀던 낙폭이 장이 열리고 마감까지 계속해서 좁혀지는 반등 조짐을 보였고, 결국 11일에는 상승세로 돌아서는데 성공했다.
테슬라는 전일비 2.28달러(1.24%) 상승한 186.79달러로 마감했다.
테슬라는 거래일 기준으로 3일 이후 10일까지 닷새 내리 하락했지만 이날 엿새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올해 전체 상승률은 51%가 넘는다.
고급 전기차 업체 루시드도 0.43달러(5.35%) 급등한 8.46달러로 마감했다.
반면 리비안은 0.07달러(0.47%) 내린 14.74달러로 장을 마쳤다.
한편 이날 다이어트 업체 웨이트와처스(WW) 모기업 WW인터내셔널은 주가가 60% 가까이 폭등했다. 골드만삭스가 전날 WW 추천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조정하고, 목표주가는 전날 마감가 4.12달러의 3배에 육박하는 12달러로 제시한 것이 주가 폭등 방아쇠를 당겼다.
WW는 2.43달러(58.98%) 폭등한 6.55달러로 뛰어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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